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이 지역구 현황과 중점 추진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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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고 실천하는 시의원’ 후반기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를 이끌게 된 장철규 위원장이 꿈꾸는 위원상이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이 같은 장철규 위원장의 실행력과 겸손함, 성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시정이 시민의 편익 증진과 권리 향상을 위해 펼쳐지는지를 살펴보는 화성시의회의 근간이다. 정책 수립, 세금의 징수·예산운용, 공공사업 지원, 공직사회 기강 확립 등 기획, 예산이라는 시정의 중추적 분야를 다루기 때문이다. 특히 큰 예산을 사용하는 산하기관까지 소관하면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중요성은 2025년 화성특례시 진입과 함께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화성시청이 올바른 방향으로 특례시에 진입하고 있는지 견제하고 조언하며 콘트롤타워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철규 위원장은 “화성시의회 4개 상임위원회 중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지만, 화성시 업무의 시작점이 기획행정위원회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더욱 크다”라면서 “기획행정위원회가 바로 서야 화성시가 바로 서는 만큼 올바른 시정 견제와 지원, 시민 의견 전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철규 위원장은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어떠한 점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 올바른 위원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철규 위원장은 “초선으로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직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큰 책임을 느끼며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라면서 “나의 소신을 펼치는데 앞서 화성시와 화성시민의 행정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잘못된 점에 있어서는 견제 역할을 다해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선배, 동료 의원, 전문가, 시민 등 많은 분들의 조언을 통해 미리 예방주사를 맞으면서 상임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철규 위원장은 “다행히 전임 화성시의장 등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시의원들이 기행위에 포진하고 계신다”라면서 “이분들과 함께 최고 기행위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획행정위원회의 가장 큰 현안으로는 화성시 특례시 진입과 함께 일반구 도입, 새로운 조직 개편을 들었다.
장철규 위원장은 “현재 집행부가 일반구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며 행정안전부에 건의안을 준비 중이지만 일부에서 획정안을 놓고 논란도 있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안부 승인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각 지역별로 아쉬운 부분이나 오류가 있을수는 있지만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의 선택을 해나가야 할 필요도 있다”라고 밝혔다. 화성시 일반구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은 특례시 진입이라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집단 민원 등이 발생할 경우 자칫 행안부에 ‘지역에서 정리가 되지 않았다’라는 시그널을 줄 수 있고, 이것이 일반구 설치 불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반구 설치와 함께 화성시 일부 조직개편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화성시의 급격한 성장과 발전에 따라 조직 개편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아리셀 화재사건 등의 영향으로 안전이나 노사 문제와 관련된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 중에 있기 때문이다.
장철규 위원장은 “화성시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안전, 노사문제를 작은 단위에서 해결하기에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이러한 부분을 보다 체계적, 구체적, 계획적으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활동에도 열정적이다. 역시 거창한 계획보다는 시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철규 위원장은 “큰 계획을 갖고 추진하는 것 보다는 시의원으로서 시민, 소상공인, 작은 단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차상위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라면서 “이처럼 지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병점 근린공원 리모델링, 병점 구봉체육관, 어린이과학관 등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다.
장철규 위원장의 지역구는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이다. 이곳은 동탄 1·2신도시, 태안3지구, 진안신도시 등 인근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디다. 이에 따라 어떻게 지역을 리모델링해야 하는지 고민도 크다.
장철규 위원장은 “화성의 중심지였던 병점지역의 역사성이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라면서 “타 지역과 비교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철규 위원장은 “특례시에 진입하면 화성시의 업무가 많아지는 만큼 화성시의회도 그에 맞게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화성시라는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기에는 아직까지 뼈대만 갖춰놓은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철규 위원장은 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 자동차학과를 나온 엔지니어로서 경제활동을 영위했다.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조합 화성동부지회 회장으로 어려운 이들에 대한 무상점검 등 사회활동에 앞장서며 자연스럽게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기술자로서 사회와 경제에 봉사해 온 그가 화성시의회의 근간인 기획행정위원회를 어떻게 변모시킬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