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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화성갑 “비봉 폐기물 매립장 철회하고 시민에게 환원하라!”
주민 간담회‧결의대회 개최, 현장 찾아 상황 점검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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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가 개최한 비봉 폐기물 매립장 설치반대 주민 간담회 및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반대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7일 비봉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비봉 폐기물 매립장 설치반대 주민 간담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홍형선 위원장을 비롯해 박명원 경기도의원, 화성시의회 정흥범 부의장, 송선영조오순 시의원, 화성시 심연보 자원순환과장, 유청모 환경정책과장, 이종환 비봉면이장단협의회장, 하윤모 비봉폐기물반대위원장 등 200여명의 화성시민들이 함께 폐기물 매립장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는 당초 1시간을 예정했으나 계속되는 주민들의 의견 개진에 따라 1시간 30분이 넘게 진행됐다.

주민들은 삼표측이 추진하고 있는 비봉면 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을 적극 저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화성시가 매립장 반대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화성시가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반대 의견서를 공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청모 화성시 환경정책과장은 화성시는 주민들의 반대 의견들을 모두 모아 한강유역환경청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라면서 주민들이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이를 모두 공개하겠다라고 답했다.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장은, “주민 반대와 매립예정지 주변 대규모 택지조성으로 폐기물 매립장 사업지로서 부적절하다는 한강유역환경청의 의견이 통보된 바 있으므로 여세를 몰라 삼표산업의 사업계획 철회를 끌어내야 한다라면서 화성시도 반대표명에 그치지 말고, 37년간 화성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기업 영리에 제공된 채석장 용지인 만큼 체육, 문화시설 등 화성시민의 품으로 환원시킬 실제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는 주민 간담회 후 “37년간 석산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삼표산업은, 법에 정해진 대로 원상 복구하고, 폐기물 매립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환경부는 남양뉴타운·비봉·매송공공택지, 새솔동의 주거지역 한 가운데 위치하는 터무니 없는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즉각 중지하라!”, “화성시는 37년 간 먼지와 소음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한 석산 부지를 문화·체육의 시민공간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화성시민과 함께 마련하라!”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와 결의문 선언식 후 폐기물매립장 사업지인 삼표 채석장으로 이동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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