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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뱃놀이 축제, 화성 예술인은 배제?
무용협회만 공연, 성과 뽐낼 기회 사라져
예산 문제 해명에 “대중 가수는 그대로”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5/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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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제13회 화성 뱃놀이 축제 바람의 사신단 모습.(사진 화성시문화재단)  © 화성신문

 

 

오는 31일~6월 2일 3일간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 화성 예술인들의 참여가 배제됐다는 지적이다.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은 올해 화성 뱃놀이 축제를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육·해상 선박 승선 체험은 물론 공연, 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롭게 보고, 즐길 거리를 마련, 시민들이 행복하게 즐기는 축제를 만든다는 것이다. 

 

화성 뱃놀이 축제는 특히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화성시 대표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29회 전국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전국적인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이처럼 화성 뱃놀이 축제가 화성시와 화성시 문화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화성 예술인들의 참여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게 됐다. 

 

지난 2023년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화성시 청년예술단이 나섰고 화성예총 음악협회, 무용협회, 연예협회가 참여해 화성시 예술인들의 실력을 뽐내고 시민과 즐거움을 공유했다. 또 각 분야 화성 예술인의 전시도 이뤄지며 문화축제로의 면모를 보이는 데 일조했다. 

 

반면 올해 2024년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식에서는 화성예총 무용협회만 참여하게 됐다. 무용협회는 31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무용협회와 함께 가수 송가인 씨와 해양경찰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폐막식 공연도 2인조 그룹 노라조가 공연한다. 

 

화성 예술계 관계자는 “화성 뱃놀이 축제를 화성시 대표축제로 성장시킨다고 하는데, 정작 문화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화성 예술인들을 배제하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라면서 “자칫하면 화성시 뱃놀이 축제는 장소만 화성시에서 열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화성시문화재단으로부터 화성시 예술인들의 참여 요청이 무용협회에 불과했다”라면서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의 문화발전을 위해서라도 화성 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화성시와 화성문화재단은 올해 화성시 예술인들의 참여가 크게 줄어든 것과 관련해 결국 예산 문제라고 답했다. 

 

화성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올해 지방소비세수의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사업 예산이 모두 감액된 상황”이라면서 “뱃놀이 축제에 대한 예산도 지난해 20억원 정도에서 올해 14억원 정도로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의 날 개막식과 병행되면서 무대 이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해야 함에 따라 무대 비용 등은 더욱 늘어난 것이 문제”라면서도 “화성아트존 공연 등을 통해 화성 예술인들이 시민과 만나 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도 “결국 문제는 예산과 재원의 한계”라면서 “지역예술인들의 요구를 모두 받아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화성 예술인들의 화성 뱃놀이 축제 참여는 줄었을지 몰라도 화성 메세나 사업의 확대, 경기예술 활동지원 사업인 모든예술 31에서 화성시 매칭액이 가장 많듯이 전체적인 화성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은 오히려 늘었다”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의 해명에 대해서 일부 화성 예술인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화성시 예술계 관계자는 “예산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정작 큰 비용이 필요한 대중가수 초청 등은 계속됐고, 화성시 예술인 참여만 줄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올해 화성 뱃놀이 축제는 해양 도시로서 매력을 돋보일 수 있도록 요트·보트·유람선 등 해상 승선 체험, 펀 보트, 수상자전거 등 해양 레저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체험과 젊은 세대 참여를 위해 야간 EDM 페스티벌도 마련했다. 

 

축제에서 지난해보다 양적·질적으로 확대된 해양 레저 체험과 공연을 선보인다는 것이 화성시의 설명이다. 

 

최근 지역축제의 바가지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역 상인이 자발적으로 음식사진·가격·원산지를 표시해 ‘바가지요금·안전사고·쓰레기’ 없는 ‘3無 축제’로 추진한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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