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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국제보트쇼 ‘먹구름’
 
최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08/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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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리만 선 화성시’에 민심떠나
 道, 정부에 예산지원 요청 퇴짜

경기도와 화성시가 추진하는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가 내년에는 대폭 축소되거나 개최자체가 불투명해질 위기에 처했다.

이유는 내년 6월에 열릴 예정인 제2회 대회를 위해 경기도에서 정부에 요청한 예산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

지난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6월 예정된 제2회 대회를 위해 예산 80억 원 가운데 30억 원을 지식경제부에, 10억 원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지만 전액 삭감됐다.

정부는 도가 사전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개최한 행사인데다 경기도를 지원할 경우 다른 지자체의 행사에도 지원해야 하는 형평성의 문제를 들며 예산지원 불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벤트성 행사에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기도가 정부지원 없이 내년 행사에도 단독으로 수십억 원을 쏟아 부을 형편이 되지 못할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몰두한 화성시민들이 도의 자화자찬식의 포상금에서 화성시가 제외된데 대한 불만감과 ‘보트쇼 들러리’라는 의식이 팽배해진 것도 내년 대회 개최에 먹구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성시 측에서도 지난 대회에서 도로부터 49억 원의 시책추진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15억 원을 예산에 할애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도가 정부 예산을 받지 않고는 민심을 잃은 시 입장에서도 예산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행사에 총 74억 원을 사용했으며 화성시도 공식적으로 15억 원을 행사 예산으로 사용했고 대회 관련 도로 및 하수 기반시설 등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자체사업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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