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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입장, 눈높이, 뜻 받드는 의회 만들겠습니다”
취임 인터뷰-화성시의회 이태섭 의장
 
최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08/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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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잘못된 길을 걷지 않도록 격려와 질책을 담당하는 화성시의회에 새 선장이 탄생했다. 제5대 화성시의회의 남은 2년을 이끌어갈 선장이 등장한 것이다. 그 선장은 다름 아닌 14년 전 화성군의 수장을 역임했던 이태섭(66) 의원이다. 화성시의 큰 인물로 꼽히며 남다른 이력을 지닌 그가 시의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애향심이었다. 그런 그가 화성시민을 대표하는 최일선에 섰다. 신임 이 의장은 지난 2년 동안도 평의원의 신분으로 화성 곳곳을 쉴 틈 없이 다니며 시민의 이야기를 경청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본사를 방문한 그에게 앞으로 2년 그의 포부와 각오를 들어봤다.

민의 대변 못하면 의회존재 이유 없다
시정 구석구석을 살리는 파수꾼 자처

   
▲ 화성시민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화성시의회 이태섭 의장.
Q.화성시의회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먼저 화성시민과 동료의원들이 막중한 임무를 준데 대해 큰 감사를 드린다.
화성시의회 의원 모두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충분한 인품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본 의원에게 임무를 맡긴 만큼 시민과 동료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생산적인 화성시와 화성시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개인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의 구석구석을 살리는 파수꾼으로서 시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Q.후반기 화성시의회의 항로는 어떻게 정했나.
의회가 민의를 대변하지 못한다면 의회의 존재이유가 없다.
열망하는 시민의 뜻을 올바로 시정에 전달하고, 대안 있는 견제자로서의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데 가일층 노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의회는 대화와 토론의 장이 돼야한다. 토론하고 토론해서 더 나은 결과를 도출시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을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따른 촛불집회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문제점 도출과 해결방법을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뜻에 맞게, 주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집행기관에 대해서는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는가에 대하여 좀 더 객관적이고, 광범위한 입장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무조건적 비판과 견제가 아니라,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협력의 견제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건전한 비판자로서,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는 성공적 요인은, 무엇보다 동료 의원 모두가 화합하고, 동참 하는데 에서만 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Q.임기 시작과 함께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첫 정례회에 에 돌입했는데 임하는 자세는.
화성시와 화성시민의 제대로 된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다. 의장으로서 첫 정례회여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시와 시민을 위해서다.
이번 정례회는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 등 시정추진 및 시민의 삶과 밀접한 비중 있는 안건들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회기다.
동료 의원들이 제시하는 의견들이 곧 시민의 뜻인 만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41만 화성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독하고 견제함으로써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 견제기능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만큼, 중심을 갖고 객관적이고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임하겠다.
시정 견제와 감시는 의원들의 노력과 희생 없이는 힘든 일이다. 이번 행감에 노력한 결과를 보여주겠다.

Q.화성시의회 11명의 의원 중 1명을 제외한 전원이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내부적으로 계열이 나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부결속을 위한 해결방법 또는 화합계획은.
건전한 비판과 토론의 과정을 밖에서 볼 때 내부적 계열의 분리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건전한 비판자로써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는 성공적 요인은 무엇보다 동료 의원 모두가 화합하고 동참하는 데에서만 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당의 소속 또는 남녀, 초선과 다선, 지역과 지역 등을 차별의 잣대로 나누어 생각한 다면 앞으로 화성시의회의 미래는 불을 보는 듯 뻔하다.
이해가 필요할 땐 서로 서로의 이해로 보듬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화와 토론으로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결속력을 다져 신망 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

Q.화성의 각종 현안 해결에 대한 열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민심은 천심이다. 화성은 우선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화성에 산재한 현안을 풀어가는 열쇠다.
부가적으로 화성은 체계적인 도시성장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화성은 급격한 변화의 물결을 겪고 있다. 현재의 화성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화성의 앞날은 어둡다.
무계획적인 개발로 산이 잘려나가거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훼손되지 않도록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면서도 도시개발을 지속해야 하는 도시성장관리 정책이 중요한 과제다.
또 효율성을 주요 잣대로 사용하는 자본 논리는 도시 관리에 있어서 항상 쉬운 선택을 하게 되었지만 결국, 구(舊)도심의 인구감소와 슬럼화를 초래했다. 자본과 생명을 모두 소중히 생각하는 철학과 관리방법이 필요하다.

Q.40만 화성시민을 위한 다짐은.
화성의회 제5대 의원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역동적 의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의 기대와 정서가 반영되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정책개발을 선도해나가는 대의기관이 되겠다.
또한 역동적인 화성시 발전에 앞서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대승적인 협조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
항상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 없는 노력으로 우리 시의회가 지방자치를 꽃피우고 40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 소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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