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을 초청,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천영택 협의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회장 천영택)는 7일 덕산스포텔 연회실에서 8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을 초청, 특별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60대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초청한 이번 행사는 심리적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북한이탈주민을 화성시민으로서 따뜻이 감싸주고 동질감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을 뒀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오문섭 화성시의회 부의장을 비롯 자리를 함께한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 자문위원은 북한이탈주민과 덕담을 주고 받으며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천영택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는 대통령직속자문기구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우리 국민이 된 여러분들은 앞으로 평화통일의 주역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잘 정착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북한에 널리 알려지면 그것 자체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라며 “여전히 여러분이 정착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과 제도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민주평통은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부 정책에 이를 반영할 것이다.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행사는 평양아리랑 예술단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도 일어나 노래하고 춤추는 등 자리는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한편 10월 출범한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 제21기는 천영택 협의회장을 주축으로 평화통일에 관한 화성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