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서산 해미읍을 찾아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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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홍진선, 이하 범대위)과 지역주민 30여명은 21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있는 서산 해미읍을 찾았다.
이날 범대위와 시민들은 해미읍 주민들에게 전투비행장 건립 과정에서의 반대 활동과 건립 후 경험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기안 서산군 소음대책위원장은 “35년여 전 제20전투비행장이 들어온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은 물론, 농활을 위해 내려온 대학생들까지 협력해 반대 투쟁을 이어갔지만 결국 전투비행장이 건립됐다”며 “이에 따라 8개 부락, 1800여명의 원주민이 고향을 떠났고, 지역공동체의 해체, 지역 발전 저조, 지방소멸 등 여러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화성시는 경기남부국제공항으로 포장된 군공항에 속지 말고 결사반대해 이와 같은 고초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홍진선 범대위 위원장은 “군공항 건립으로 인해 지역공동체 해체,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 발전 저조 등 문기안 위원장님과 해당 지역민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경기남부국제공항’건립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된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모든 역량을 모아 꼭 막아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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