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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의 전문가 칼럼 화성춘추 (華城春秋)171]
오픈 데이터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열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11/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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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훈 오산대학교 자동차과 교수     ©화성신문

오픈 데이터는 정부나 비정부 단체, 민간 기업에서 취득하거나 수집한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을 정제하고 가공해서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뜻한다. 오픈 데이터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은 공공의 이익을 발전시키거나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 자동차 회사들도 개방형 혁신의 일환으로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과 협력하여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데이터 기술을 활용,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고민하고 있고 준비 단계에 착수한 모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현대 디벨로퍼스와 2020년 4월 기아 디벨로퍼스, 2020년 5월 제네시스 디벨로퍼스 등 오픈 데이터 플랫폼을 세상에 공개했다. 오픈 데이터 플랫폼은 고객의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누적 주행 거리, 잔여 주유량, 운전 습관 등의 운행 데이터를 외부에서 활용 가능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가공하여 파트너사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공유의 목적은 오로지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함이며, 고객이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 파트너사와 데이터가 공유되는 것이 원칙이다. 오픈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는 파트너사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열어가게 된다. 이처럼  오픈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 만족스러운 카 라이프를 위한 큐레이터 역할을 지향한다.

빠른 수집과 분석 및 처리 기술을 거쳐 완성된 차량 데이터는 오픈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파트너사에 제공된다. 파트너사가 개발 및 운영 중인 모빌리티 서비스는 크게 차량 관리, 차량 편의, 차량 정보, 차량 금융 총 4가지로 분류하게 된다.

 

1.차량 관리 시스템의 정보

 

주유 기록, 정비 내역 등 고객이 차량 관리 내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차량의 소모품 교체 주기 알림과 활성화된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 간 유용한 관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행 가능 거리 데이터로 차량 탑승 전 주변 주유소를 추천하거나 타이어 공기압 정보를 점검하여 주변 정비소에 자동 예약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도 개발될 예정이다.

 

2.차량 편의 서비스의 정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빠르고 간편한 비대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실시간 차량 위치 데이터를 이용하여 차 안에서 주문과 결제, 상품 픽업까지 이뤄지고, 원격 도어 제어를 통한 출장 세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3.차량 정보 서비스 정보

 

차량 운행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자동으로 주행 거리를 업데이트하고 운행일지를 기록, 안전 운전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4.차량 금융 서비스 정보

 

자동차 이용 시 필수인 보험과 관련하여 운전 습관을 분석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픈 데이터를 통해 가입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실제 주행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을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는 오픈 데이터를 가공하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바탕으로 실생활 및 자동차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정보를 임의로 가공하여 부도덕한 방법으로 활용되지 못하도록 정부나 기업체가 차근히 해결 방법을 찾아 도출해야 할 것이다 .

 

hhmoon@o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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