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최근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자동차 시장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Global Oil and Gas Automation Growth Opportunities)’를 발표했다.

효율성, 안전성, 지속 가능성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전환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 등의 새로운 혁신 기술이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이들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이에 힘입어 2020년 17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자동화 시장이 7.5%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2025년에는 246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에너지&환경 산업부 아구스티나 디사리에라(Agustina DeSarriera) 연구원은 “인더스트리 4.0이 커넥티드 개선과 운영 유지 관리 간소화 그리고 안전성 우선화로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밸류체인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업스트림 부문 시추 공정의 디지털화가 고성장 영역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며 “원격감시제어(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과 분산 제어 시스템(DCSs, Distributed Control Systems),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s,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s)와 같은 운영 기술(OT)들이 이미 현존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화 최적화를 위해 기업들은 자신들의 운영 방식에 AI, IoT, 로봇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 규제 및 협약으로 산업은 더 지속 가능화하고 있다. 그리고 관련 기업들은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 가장 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로 자동화를 꼽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자원 부족 현상이 더 심해지면서 석유·가스 기업들은 이전에 사람이 수행했던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인력 투입을 줄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석유 및 가스 업계에서는 더 지속 가능하면서 노동 집약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술사들에게 아래와 같은 분야에서 성장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