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로움의 이미지였던 흰 소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코로나19를 잠재우길 기다린 탓일까?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현장도 유난히 힘들었고 지쳐가는 신축년이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는 호랑이를 맹수의 위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용맹함에 대한 경외심으로 섬겼습니다.
그 경외심을 지닌 임인년은 우리에게 20대 대통령을 보내주는 역사적이면서,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을 선정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우리의 소망은 어느덧 늘 상 채워져 있는 입마개를 시원하게 벗어버리고, 자유롭고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소박함일 것입니다. 더불어, 2022년은 정서적 물질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우리에게 좀 더 용기를 내게 합니다.
同行이면 同幸한다(함께 하면 함께 행복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바탕으로, 온목상장(溫睦相長 따뜻한 배려 속에서 서로 성장)으로 임인년을 맞이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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