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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본격 활동 시작한 새솔민간기동순찰대
“전국 최고 도시 새솔동, 우리가 함께 지켜요”
11명이 시작한 순찰대 70여 명까지 주민참여 늘어
안전도시 화성 구축 일조·주민 화합 계기 만들어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10/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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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솔민간기동순찰대가 원거리 방범활동에 나서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 주민이 함께 해야죠.” 

 

새솔동 주민들이 민간기동순찰대를 스스로 조직하고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주민과 경찰,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주지하다시피 송산그린시티의 동측에 위치한 새솔동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청정 수변(水邊)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 1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인구 2만 명이 넘는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새솔동 곳곳에서 가득한 것도 자랑거리다. 다만 이 같은 빠른 성장세 속에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인프라 구축이 늦춰지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새솔동 내 학교, 남양파출소, 시민들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야간 순찰이 지역의 발전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후 안전망 구축에 힘이 되고자 하는 새솔동 시민들의 열망이 모여 새솔민간기동순찰대가 자생적으로 만들어졌다. 

 

정해균 새솔민간기동순찰대 대장은 “새솔동은 아직까지 소방서, 경찰서 등 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는 시설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키자는 일념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순찰대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두 자녀를 둔 부모로서 나부터 시작하면 사람들의 참여가 확대되지 않을까 했다”고 순찰대 시작 계기를 밝혔다. 

 

새솔민간기동순찰대는 올해 2월 정해균 새솔동생활체육연합회장을 중심으로 11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시작해 준비 기간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11명으로 시작했던 단원이 현재 70여 명까지 늘어났고,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의 참여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해균 대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봉사대원이 점차 증가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으로 안전한 새솔동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새솔민간기동순찰대 활동은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해 이뤄진다.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새솔동 중심부는 도보 순찰대가, 상대적으로 먼 곳에 위치한 에코팜 부지나 비봉 체육공원 등은 자전거 순찰대가 방범활동에 나서며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위반, 공원에서의 음주·취식·흡연, 청소년의 비행 활동을 계도 중이다. 여기에 주취자의 귀가를 돕고,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 고장·훼손 등을 신고해 개선하게 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속적인 방범 활동으로 인해 순찰을 시작한 한달 만에 부적절한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 정해균 대장의 자랑이다.

 

▲ 정해균 새솔민간기동순찰대 대장이 올해 주요 계획을 살펴보고 있다.     ©화성신문

새솔민간기동순찰대 운영으로 인해 주민들의 주인의식도 향상되고 있다. 신도시의 특성상 새솔동은 타 지역에서 전입한 주민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새솔동과 화성시에 대한 애착은 약한 편이다. 그러나 새솔민간기동순찰대에 참여하고 내 지역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됨으로써 주민이 보다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정해균 대장은 “안전보호활동을 넘어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찰대를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은 지자체의 지원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순찰과 방범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인, 안전조끼, 경광봉, 호루라기 등의 물품을 정해균 대장 등이 사비로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봉사 활동이 계속된다면 화성시 등의 지원이 이뤄져 보다 순찰대 활동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회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자전거 순찰대의 방범활동 모습.

정해균 회장과 순찰대원들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드는 것은 시민 스스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일념들이 하나하나 모여 작은 손길이 큰 손길이 되었고,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주민들을 위한 더욱 많은 봉사프로그램을 만드는 새솔민간기동순찰대로 거듭나려 합니다. 지금 현재가 아닌 앞으로의 미래를 보고 묵묵히 달려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해균 회장의 열정이 담긴 포부에서 새솔동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느껴진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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