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서부환경본부, CJ프레시웨이(주)가 아이스팩 재활용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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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관내에서 발생하는 아이스팩을 전량 재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는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서부환경본부, CJ프레시웨이(주)와 ‘시민이 주도하는 플라스틱 Free 확산을 위한 아이스팩 적정처리·재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 위해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 관내 30여 개의 수거함을 설치해 세척, 소독 후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일관되지 않은 규격과 로고 등으로 인해 재사용률이 24%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대형 수요처와 협업해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협약체결에 따라 화성시는 아이스팩의 수집, 운반, 세척을 총괄하며, 한국환경공단은 신규 수요처 발굴과 정부 정책 공유·사업 운영 지원을 맡는다. CJ프레시웨이(주)는 아이스팩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책임지게 됐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11월 중으로 30여 개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없도록 수거율도 높여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재사용 참여를 위해 이달 중 아이스팩 포장용 지퍼팩 10만 장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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