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태안도서관 잔디마당에 조성된 ‘타일벽화아트’.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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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에서는 코로나 19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감정을 수집하고 기록한 ‘코로나19 아카이브’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아카이브 사업은 ‘타일벽화아트’와 ‘단어사전편찬’ 등 두 개 테마로 나뉘어 2020년 8월부터 진행됐다.
‘타일벽화아트’는 시민들의 감정을 담은 짧은 글귀나 그림을 수집하여 타일 벽화로 조성한 사업이다. 총 103개의 작품이 모집됐으며, 시민들의 작품을 타일로 제작하는 작업과 벽화 디자인 작업을 거쳐 타일벽화가 완성됐다. 화성시 태안도서관 잔디마당에 조성돼 도서관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코로나19 상황을 겪는 시민들의 감정을 표현한 단어들로 구성된 ‘단어사전’.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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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사전편찬’은 코로나19 상황을 겪는 시민들의 감정을 표현한 단어와 그 단어에 대한 개인적 의미를 수집해 사전으로 편찬했다. 단어사전 내용 공모에는 총 146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그 중 67개 단어와 269개 의미가 수록됐다. 단어사전은 화성시도서관에 비치돼 있어 화성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아카이브’는 기록을 담아두는 아카이브로서의 도서관 고유 역할을 지향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운영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 시민의 참여와 관내 대학생의 재능 기부을 이끌어냄으로써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극복해 나가는 좋은 선례로 남게 됐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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