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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 경제계에도 혁신 바람 불기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02/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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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우리나라 경제계에 두 명의 회장이 뽑혔다. 한 사람은 전경련 회장이고, 다른 한 사람은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이다. 전경련이나 화성상공회의소나 취임사를 보면 혁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여섯 번째 연임되면서 역대 최장수 회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정기총회에서 제38대 전경련 회장에 추대했다.

 

허 회장은 2011년 제33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10년째 전경련을 이끌고 있다. 이번 취임으로 여섯 번째 임기를 시작해 2023년까지 전경련 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경련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연임 제한은 없다. 이번 연임으로 허 회장은 역대 최장수 전경련 회장이 됐다. 앞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1977년부터 1987년까지 10년간 전경련을 이끈 바 있다.

 

전경련은 허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 위기로 인해 기업들의 도전 의지가 이전에 비해 많이 약해진 것 같다임기동안 기업들이 각자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경영에 임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구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회장은 또 특히 날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성상공회의소에서는 제11대 회장에 박성권 현 10대 회장이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박 회장은 화성을 생각하는 박성권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정견 발표를 통해 관행이라는 명분으로 합리화되기 어려운 불합리와 시대에 맞지 않는 옛 규정과 제도를 환골탈태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하기에는 무색할 만큼 낡은 규정이 존재하며, 이번에 낡은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회장은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화성상의 회장은 환골탈태 수준의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한마디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대한민국 경제계에 혁신의 바람이 불기를 바라는 마음 절실하다. 혁신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 한다는 의미다. 3년 후 이맘 때, ‘박성권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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