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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무웅 송린이음터센터장
“이음터 혜택, 남양·송산주민까지 확대할 것”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사업 통해 물리적 거리 해소
서부권 16개 초교와 함께하는 ‘2+3+11’ 연계 사업 추진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1/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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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웅 센터장이 이음터 내에 마련된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 화성신문

 “새솔동을 중심으로 했던 활동영역을 남송(남양, 송산)지역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화성시민들이 이음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 구축된 온라인 시스템과 스튜디오를 활용해 대면·비대면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솔동의 2개 학교, 남양읍의 3개 학교, 서부권의 11개 학교와 함께하는 ‘2+3+11’ 학교 연계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동탄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이음터인 송린이음터를 책임지고 있는 김무웅 센터장의 포부는 크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속에서 대면 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에서 유튜브 등 온라인 사업에 집중한 결과 비대면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오히려 보다 많은 서부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실제로 송린이음터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화성시 공기관 중 최상위권이고, 컨텐츠 이용 횟수도 많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사업을 통해 송린이음터가 화성 서부권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음터 내에 마련된 스튜디오를 시현하고 있는 김무웅 센터장. © 화성신문

김무웅 센터장은 “화성시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면 사업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대면과 비대면 사업을 융복화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솔동 수노을2로 150에 마련된 송린이음터는 총 250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 2,869㎡ 규모다. 어린이집, 도서관, 시청각실, 실내 체육관, 공동육아 돌봄교실 등이 어우러지며 공공시설이 행정복지센터 뿐이었던 새솔동의 새로운 간판이 됐다. 당초 2020년 2월1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했지만, 1월에 터진 코로나 사태는 송린이음터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했다. 그러나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유문화 실현’이라는 송린이음터만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에는 멈춤이 없었다. 

 

김무웅 센터장은 “소유에서 공유로, 나누고 함께하는 공유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린이음터는 평균연령 33세라는 지역 여건에 걸맞게 이음터 중 유일하게 육아사업까지 함께하면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인 ‘배움터’, 마을 관계망 형성을 통해 꿈을 이루는 ‘이룸터’, 공유문화를 선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나눔터’의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 중이다.

 

특히 300여 명의 새솔초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와 함께한 꾸러미 프로그램은 지난해 송린이음터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참여 학생들은 화성의 농산물을 지원받고 송린이음터가 제작한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하면서 우리 로컬푸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젊은 도시에서 소외받을 수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유튜브 관련 교육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무웅 센터장은 “이음터의 핵심 가치는 ‘시민이 만드는 행복 화성’이라는 화성시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면서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고,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이음터의 교육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볼 수 있듯이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오는 학교 교육의 아쉬움을 이음터를 통해 보충하고, 물리적으로도 학교와 마을을 이어주며 시민들이 정신적으로 공유하는 역할터를 이음터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무웅 센터장은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동아리가 이음터의 줄기와 기둥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총 11개의 동아리가 구성돼 시민 주도, 시민 참여 교육에 나섰고 특히 ‘넷마을’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김무웅 센터장은 “교육과 관련된 동아리를 시민 스스로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과정이야말로 이음터의 역할이 제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린이음터는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도 유명하다. 송린이음터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무웅 센터장은 “기존 사회서비스의 아쉬운 점은 공급자 중심의 사업을 계획, 진행해 왔다는 것”이라며 “최근 사회적으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이 확대되는 점을 보듯이 시민이 원하는 바를 반영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기획, 실행, 평가단계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신념을 반영하듯 송린이음터는 주민자치위원회, 송산그린시티총연합회 등과 논의와 협의를 지속하며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새솔동이 자율주행 시범단지와 스마트그린시티 추진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교육적 관점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주민들과 함께한다. 

 

송린이음터는 타 이음터와 차별화되는 환경을 갖고 있다. 인근에 비봉습지공원, 시화호 등 환경과 생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협약과 녹색성장 등 생태교육의 확대도 모색 중이다. 새솔동의 2개 학교, 남양읍의 3개 학교, 남송지역의 11개 학교 등 총 16개 초등학교와의 차별화된 연계 사업도 올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김무웅 센터장은 “비록 추상적이지만 송린이음터만의 색깔을 화성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단순한 ‘공유’가 아닌 모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나누고 또 배우며 함께하는 정신이야말로 이음터의 핵심 정신이자, 화성시의 정신이라는 생각이다. 

 

김무웅 센터장은 화성시 교육계에 몸 담기 전 사회복지 계열에서 활동하고 미국에서 재활 상담을 연구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이 같은 다양한 경력과 노하우가 화성시 이음터와 교육계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해 본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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