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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농업계, 한 단계 도약 위한 절호의 기회 잡아
농어업회의소 출범·수향미 전용실시권 확보 눈앞
양적 성장 이어 질적 성장 모색해야 한 목소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1/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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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업회의소 출범과 수향미 전용실시권 확보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화성시 농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사진은 장안면으로 이전한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와 인근의 비옥한 토지들.(사진 화성시)   © 화성신문

 

 

지난 2019년 7월 이후 좌초된 화성시 농어업회의소가 본격 출범되고, 수향미 전용 실시권 확보를 눈앞에 두는 등 새해 들어 화성시 농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어 주목된다. 

 

화성시 농업계의 화두는 무엇보다 농어업회의소의 출범이다. 민관이 함께하는 협치 거버넌스의 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화성시 농어업회의소는 2016년 7월 농식품부 제5차 농어업회의소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 8월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출범했다. 그러나 대의원 선임, 정관·사업계획 등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며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후 읍면동별로 화성시농어업회의소 회원의 회의를 거친 후 대의원을 뽑는 상향식 임원 선정을 모색했지만, 지역별, 업종별 이견이 계속됐고,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재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회장 등 임원 입후보가 이뤄졌다. 현재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회장으로는 임인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감사가 단독 출마한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창립 총회는 언텍트로 진행된다. 정관과 세부 계획을 담은 책자를 만들고 이를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회원에게 발송한 후 온라인으로 투표가 이뤄지는 방식이 오프라인 창립총회를 대신하게 된다. 

 

또 다른 화성시 농업의 변화는 햇살드리를 대신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수향미’의 전용 실시권 확보다. 

 

(주)시드피아가 2015년 특허를 획득한 골든퀸3호 신품종인 ‘수향미’는 비만에 영향을 끼치는 아밀로스 함량이 12.5%에 불과하고 구수한 향기로 인기가 높다. 내년부터 일본 품종인 고시히카리나 추청에 대한 종자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화성시에서 2016년 이후 전략적으로 보급, 확대를 모색 중이다. 

 

화성시 로컬푸드직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3.3%에 달하는 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독점으로 재배할 수 있는  권리인 전용 실시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화성시는 이미 2018년부터 시드피아와 전용 실시권 확보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지만 금액과 시한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다. 그러나 최근 (주)시드피아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주)시드피아와 12년, 80억 원 정도에 전용 실시권을 확보하는 선에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매년 15억 원을 로얄티 등의 명목으로 지급하는 상황을 감안할 경우 진일보한 협상으로 평가된다. 

 

화성시 관계자는 “농어업회의소는 빠르면 이달 말, 다음달 초에 설립을 완료하고, 수향미 전용 실시권 계약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화성시 농어업회의소가 출범하고 수향미의 전용 실시권을 확보하면 화성시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화성시 농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논의만 계속하던 두 가지 핵심 사안이 마무리될 조짐이어서 다행스런 마음뿐”이라면서 “이제는 이를 계기로 양적으로 경기도 1위인 화성시 농업을 질에서도 1위를 만드는데 민관이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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