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방자치경쟁력 지수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두 차례도 아니고 4년 연속이라니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화성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2020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기초자치단체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전체 1위를 거두었다.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을 합산한 종합 경쟁력에서 1,000점 만점에 727.66점을 받았다. 전국 평균 478.53점에 비해 249.13점이나 높은 점수다. 경영성과 부문 1위, 경영활동 부문 1위, 경영자원 부문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종합 경쟁력 2위 용인시(686.09), 4위 평택시(648.75), 7위 수원시(626.38)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4년 연속 전국 1위를 했다는 사실은 화성시의 경제기초, 즉 펀더멘탈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의미다. 그 펀더멘탈에 적절한 ‘휴먼’ 요소가 적용되면 ‘빅뱅’이 일어나게 된다. ‘휴먼’ 요소에는 공무원, 정치인, 시민이 모두 포함된다. 각자가 자신의 분야에 충실할 때 빅뱅은 구현된다. ‘각자의 충실’이 모여 ‘모두의 충실’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각자의 충실’ 노력은 어렵지 않게 다방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화성시는 최근 ‘2020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적 경제 친화도시는 사회적 경제 인프라, 활성화 정도, 교육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려는 화성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화성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사회적 경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별도로 편성하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화성형 사회적 가치 지표’를 수립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화성시의회도 화성시의 불필요한 자치법규를 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자치법규 연구단체는 최근 ‘화성시의회 자치법규 연구단체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화성시의 필수조례 정비율은 88.2%로 경기도 내 14위를 차지해 개선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 12명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다.
2021년은 화성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해다. 세계 3대 경영 컨설팅 회사 가운데 하나인 맥킨지가 화성시를 ‘10년 후 세계 10대 부자도시 4위’로 꼽은 게 2015년 전망이다. 맥킨지 전망 실현이 가시화되는 듯하다. ‘화성시’ 하면 1등을 떠올리게 해야 한다. 그 시작은 펀더멘탈을 토대로 한 ‘각자의 충실’이다. 2025년까지 5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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