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남중학교가 성녀 루이제의 집에 직접 재배해 수확한 배추를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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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중학교(교장 송기태)는 20일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경작한 배추를 수확해 ‘성녀 루이제의 집’에 기증했다.
매년 재배한 배추를 김장으로 담궈 기중해왔던 정남중학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배추와 각종 재료를 함께 전달했다.
성녀 루이제의 집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들이 드실 김장을 준비하던 중 직접 재배한 배추를 기증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맛있게 김장을 해 어르신들께 대접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환희 학생은 “나의 작은 실천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됐다”고 말했다.
김찬진 정남중 교감은 “이번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와 나눔의 기쁨을 알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매년 지속적으로 김장나눔 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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