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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의 연재칼럼 -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시리즈20]‘스마트폰 디톡스(해독)’ 위한 프로그램 필요하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11/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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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애림 단대아동발달연구소 소장     ©화성신문

중독에 빠진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을 잠시 빼앗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패닉 상태나 화가 나는 상태로 변한다. 

 

어떤 아이들은 패닉 상태가 되면 갑작스러운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숨이 막히는 답답함 등의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거나 극심한 불안으로 강박적 스트레스 상황이 오기도 한다. 또 어떤 아이들은 충동적인 언행 및 과잉 행동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후회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더욱이 어릴수록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빼앗겼을 때의 반응들이 격하게 나타난다.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스마트폰 문제적 사용’에 대한 조사에서 4만2,000명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41건의 연구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23%의 젊은이들이 중독과 일치하는 행동을 보였다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불안감,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시간을 조절할 수 없고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해 다른 활동에 해를 끼친다는 등의 문제가 보였다. 

 

이러한 중독성 행동은 스트레스, 우울증, 수면 부족 및 학교에서의 성취감 감소와 같은 다른 문제들이 연계돼 발생할 수 있다. 

 

캠브리지 대학의 뇌과학 부서의 연구원인 에이미 오르벤(Amy Orben)은 “스마트폰 사용과 우울증에 인과 관계가 있다”며 “이전에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것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통제할 수 없는 긴 스마트폰 사용량에도 우울증이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아이들 사이에서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없다고 자각한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중독’ 및 ‘과의존’의 심각성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게임, 유튜브, 1인 미디어 등으로부터 ‘스마트폰 디톡스(해독)’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대아동발달연구소는 최근 몇 년전부터 ‘중독’ 및 ‘과의존’의 심각성을 지역사회의 학교 현장 및 관련 학부모들에게 인지시키고 교육에 동참하고자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바른 미디어 탐구생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및 학생, 학부모들에게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 설명과 학습역량 및 진로 탐색을 위한 미디어 사용법, 가정에서의 미디어 활용법, 미디어 교육을 통한 바른 성품 길들이기의 미디어 사용과 관련된 교육이다.

 

다행히도 얼마전부터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조절하며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동기가 증가됨에 따라 그에 맞춰 도전형 미션 활동 및 활동지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적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급격히 길어져 과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다보니 부모가 가정에서 함께 있을 경우 제재를 하거나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지만 맞벌이 가정의 경우 밀착 지도가 어려운 만큼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위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규칙을 세우고 지키는 것을 도전형 미션으로 만들어 지키고 강화해주는 방식 등의 조절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활용하거나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 사용에 대한 활동지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을 조절할 수 있도록 연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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