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가운데), 오진택 부위원장(좌측 세 번째)이 도 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의 정담회에서 버스업계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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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 오진택 부위원장은 6일 경기도의회 3층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버스업계 재정 악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명원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버스업계의 경영불안 심화, 승객 감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난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일 정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 및 대안이 제시돼 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다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호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심각한 수입감소를 초래했고, 최근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단계에 따라 수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노선버스가 1,370만 도민의 생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한 모든 재정지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교통복지차원의 대중교통수단으로서 동일 교통권역의 서울시·인천시와 같이 준공영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회사의 재정 위기 속에서 그나마 이정도로 운영이 가능했던 것은 지금까지 버스운수종사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성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도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최소한으로 근로자를 배려할 수 있도록, 버스업계에 대한 지원금이 내년도 본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같은 업계의 요청에 대해 오진택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입 감소로 운수종사자들은 근로일수 단축 등 여러 가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써 도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운수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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