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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시리즈18] ‘디지털 리터러시’는 미래 사회의 필수 능력이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09/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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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애림 단대아동발달연구소 소장     ©화성신문

글에 담긴 본래의 뜻을 이해하고 풀어낼 수 있는 능력 즉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리터러시(Literacy) 라고 한다.

 

미디어가 발달하고 디지털화 되어 가면서 아이들의 문해 능력 중 디지털 리터러시는 중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에 접근하고 분석·평가·창조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선 아직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없고 교사들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디지털 Z세대인 지금의 아이들은 미디어 공간에서 이뤄지는 ‘주고 받기’로 즐거움을 찾는다. 

 

그래서 친구가 내 포스트에 ‘좋아요’를 눌러 주면 나도 찾아가 반응을 보인다. 액체 괴물 만들기가 열풍이었던 때 상담을 했던 어떤 초등학생은 자신이 만든 액체 괴물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은 친구들과 가족들 때문에 힘들어 충동적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또 학교에서의 또래관계 시 갈등이 생기면 단톡방을 나와 버리고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왕따나 집단 따돌림을 하는 등의 사이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소통 및 위기관리 대처엔 미흡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디어와 관련된 아이들의 사이버 폭력  및 부정적 영향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히 미디어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학교 교육 과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반영하고 체계화, 표준화해야 한다는 입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코딩 기술을 습득하는 수준에만 머물고 있지만 최근 2년 사이 교육부에서는 향후 교육과정에 반영할 뜻을 내비쳤다.

 

또 관련한 컨퍼런스, 토론회 등으로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아이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민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관련 기관이 협력하고 지원하며 다양한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들과 학교 수업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경기도의 중학교에서는 교과별 수업에서 일정 시수를 할애해 진행하는 주제 선택 시간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진행하거나 국어 시간에 미디어 사용에 대한 토론 및 토의 등 실제로 지난 1학기 동안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가 적용된 교육이 학생과 교사들에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에는 유해한 미디어 환경으로부터 학생 보호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화성신문이 지난 년도 경기 꿈의 학교를 통해 진행했던 NIE 활성화 프로그램과 전국 국어교사모임 매체 연구회의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등이 주이다.

 

최근 한국 문화 예술 교육 진흥원에서 미디어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영상, UCC활용 및 만화 애니메이션·영화를 활용한 창의 체험 활동과 도덕, 사회, 국어, 정보, 기술 등의 다양한 주제와 함께 교과과정 내에서의 스마트폰 중심의 미디어 교육이 활성화되고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연구소나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면 미디어의 활용도가 다채로우며 창의적 접근도 많고 학습과의 연관성과 특히 자신들만의 연상법들 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많은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스마트폰, 컴퓨터와 친숙한 세대이지만 디지털 기기를 수업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유는 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어른들의 우려의 시선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물론,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자녀와 부모간의 실랑이가 늘어난 가정이 증가했다. 차라리 가정에서도 자녀의 올바른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을 장려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자녀도 게임 중독이나 인터넷 중독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 접속되는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서 여러 학생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 상호 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AI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 창의 ·융합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와 관련된 교육으로 사이버 폭력과 사이버 상의 여러 문제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효율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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