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2∼3㎜ 크기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에 따라 화성시가 기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는 지난 16일 부시장 주재하에 긴급회의를 갖고, 해당 아파트에 대한 수질 등을 검사하는 등 이상유무를 즉각 확인했다.
화성시 맑은물사업소는 현장에서 가능한 검사를 모두 실시한 결과 기본적인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탱크에서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혹시나 모를 배수지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물을 다 뺀 후 이상여부를 확인했지만, 역시 아무 이상이 없었다.
기본적 수질 검사에 이어 정밀 검사도 의뢰했다.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고, 수돗물전문검사기관에 59개 항목의 정밀수질검사 역시 요청했다”면서 “최종 정밀검사 결과는 2주 이상이 걸리는 배양검사 등이 실시된 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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