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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6주년 기획] “시민 목소리 많이 담고, 온라인 시대 발맞춰야”
“정론직필 지역 언론에 감사, 지역 특성 담긴 소식 더 많았으면”
“독자와의 긴밀한 호흡 중요, 시민과 더 잘 소통하는 언론 되길”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0/05/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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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신문 민병옥 발행인과 편집위원들이 창간16주년 편집위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 화성신문

 

화성신문은 창간16주년을 맞아 편집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지면에 대한 평가와 개선점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편집위원 간담회에는 편집위원 중에서는 김춘호 동국지엘피 부사장과 최서영 더페이퍼 대표, 한상업 화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이 참여했다. 화성신문에서는 민병옥 대표가 자리에 함께했다. 민병옥 대표가 질문하고 편집위원들이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12일 오전 모 식당에서 열렸다.

 

민병옥 발행인 : 화성신문의 변천사를 바라본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한상업 편집위원: 창간 16주년을 맞은 화성신문은 화성지역민들과 화성신문을 보는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정론직필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화성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서 중요한 이웃 이야기, 생활 속 필요한 정보, 또 지역 현안과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세 가지 신문을 보는데 가장 먼저 찾는 신문이 내가 살고 있는 화성의 소식을 담고 있는 화성신문입니다. 지역신문은 어쩔 수 없이 중앙 신문을 모델삼아 운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은 화성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독자와 호흡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화성신문이 화성시민과 함께 제대로 호흡하고 소통하고 있는가를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최서영 편집위원: 지면의 모양과 배치, 디자인이 세월이 흐를수록 많이 개선되고 있어서 보기에 좋습니다. 시민들이 신문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모양새입니다. 예전에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저도 디자인과 기획을 같이 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모양과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봅니다. 어떻게 그렇게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고요. 저는 재작년에 영국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3대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아세트를 다녀왔어요. 아세트 출판사는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300개에 달했고, 연매출이 말도 안 되게 높다고 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신문사의 기본인 독자의 인지도와 인정은 기본적으로 언론이 당연히 가지고 가야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김춘호 편집위원: 16년 동안 한결같이 지역신문을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택자치신문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기에 그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을 운영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의 평균수명이 16년이라고 합니다. 일반 기업도 16년을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언론사로서 16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왔다는 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창간 16주년을 맞은 화성신문은 이제 명실상부한 화성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화성신문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이끄실 민병옥 대표님과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민병옥 발행인 : 이번에는 화성신문이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상업 편집위원: 현실적으로 칼럼 필진을 다양하게 구성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하지만 더 다양한 분야의 칼럼진들로 구성되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칼럼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화성신문은 주간지입니다. 주간지는 단순히 일반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은 벗어나야 합니다. 일간지보다 더욱 더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심층기사가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신문을 볼 때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과 제목 위주로 보게 됩니다. 일일이 기사를 하나씩 찾아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런 부분을 감안한 편집방향이 필요합니다. 문화와 예술부분도 더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서영 편집위원: 편집과 디자인을 아는 입장에서 보면 사각형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인물사진과 다른 사진들도 디자인 자체가 사각형이잖아요.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원래 1면의 메인기사가 사진과 디자인으로 들어가야 임팩트가 있고 독자들이 볼 때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 부분이 부족해요. 그리고 내용이 너무 많아요. 많기 때문에 화성신문을 볼 때 어떤 내용을 먼저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신문사 입장으로서는 많은 내용을 넣어야 하겠지만, 기사 수를 줄이고 메인으로 들어가는 기사를 각인시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지면의 재배치도 필요해 보입니다. 신문 앞쪽 면은 종합과 정치로 들어가기 때문에 신문을 볼 때 느낌이 무거울 수가 있어요. 때문에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진과 글로 채워봤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시대에 맞춰가야 할 때이기 때문에 지면신문의 리뉴얼도 생각해봤으면 해요. 화성신문이 다른 신문들과 같이 있을 경우 화성신문이 잘 구별되지 않아요.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김춘호 편집위원: 지면을 보면 정치인 과련 기사가 너무 많습니다. 기업들 소개하는 내용이 굉장히 큰 편이에요. 작지만 지역 특색에 맞는 맛집이나, 명소, 생활정보 같은 부분을 많이 실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고 부분의 글이 너무 길어요. 독자들 중에 기고를 다 읽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읽다가 지쳐서 포기하거든요. 요즘은 카톡도 글이 길면 읽지 않아요. 신문의 긴 글은 패스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고 받는 글의 분량을 절반만 임팩트 있게 가지고 간다면 가독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얘기지만 이제는 독자들이 온라인으로 기사를 신속하게 볼 수 있어서 지면 신문에 대한 인식은 옛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이 신문은 현재대로 가지고 가되 온라인과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시작할 때인 것 같습니다.

 

민병옥 발행인 : 끝으로 화성신문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상업 편집위원: 현실적으로 지면 신문보다 온라인 신문이 앞서 나가는 건 당연합니다. 유튜브와 영상제작이 대세지요. 화성신문도 현재의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는 방향으로 나가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역신문은 지역에 맞게 만들어야 합니다. 뻔한 정보가 아닌 화성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정보를 실어야 합니다. 기사는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화성신문이 진정한 지역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광장 같은 걸 만들면 좋겠습니다. 말 그대로 시민들의 광장이고 시민들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지면입니다. 지역의 정책, 정치, 문화, 교육, 복지, 다 좋기는 하지만 지역신문의 장점은 우리 이웃의 소식까지도 알 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역신문의 특성을 살리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최서영 편집위원: 지금 시기에 제일 중요한 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플랫폼이고, 다른 하나는 플랫폼에 넣을 콘텐츠 제작이에요. 온라인시대에 뛰어든다는 건 홈페이지 리뉴얼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제작, 콘텐츠 제작, 유튜브 활용, SNS 활용 등 여러 가지의 온라인 활동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동영상을 말하자면, 이 시대에는 이제 동영상을 뺄 수 없고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필수적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영상과 글로 한눈에 알 수 있는 화성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받아들인다라는 옛말도 있지만, 지금은 옛것과 새것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야하는 멀티테스킹의 시대입니다. 물론 지면편집위원회의지만 화성신문이 화성의 발전과 더불어 발전을 하려면 미디어 분야는 필수적으로 안고 가야할 몫입니다.

 

김춘호 편집위원: 지금 트렌드 자체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치중돼 있습니다. 화성신문도 온라인 방향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빅 데이터를 잘 활용해야 하겠지요. 요즘은 글보다는 동영상이 대세예요. 그래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화성신문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벤치마킹 모델을 일간지 신문에만 기준을 둘 것이 아니라 이미 온라인시대 흐름을 잘 활용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기업을 모델로 삼아도 좋을 것입니다.

 

민병옥 발행인 : 끝으로 짧게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한상업 편집위원: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발전해가는 창간100주년 화성신문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서영 편집위원 : 창간 16주년이지만 16년을 더해 32년까지도 갈 수 있는 화성신문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춘호 편집위원: 화성신문 구성원들 모두가 한 몸이 되어 지켜가는 신문, 또 시민들이 지켜주는 신문으로 발전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민병옥 발행인 :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오늘 편집위원들께서 말씀해주신 내용들 중에는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화성신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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