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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중 축구부 해단 저지 위해 학교-학부모 화해하라”
감독 선임이 관건, 과거 연연치 않는 대승적 자세 필요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5/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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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원 학부모 대표가 안용중학교 축구부 해체추진과 관련해 그동안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단계적 해단이 추진중인 안용중 축구부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부모, 학교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양보와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대승적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임채덕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장 주재로 열린 안용중 축구부 해체에 대한 학부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존의 반목을 접고 안용중 축구부의 해체를 막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969년 창단해 박지성 등 유수의 축구선수를 배출한 안용중학교 축구부는 최근 감독 선임을 두고 학교와 학부모간 이견이 계속돼 왔다. 이후 지난 324일 안용중학교 운영위원회는 축구부 해체를 의결하고 신입생을 받지 않는 단계적 해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측이 해단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학교와 학부모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오른 상황이다.

 

이날 이원환 화성오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장 결재 등 절차상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아직까지 안용중학교가 축구부 해체안건을 지원청에 제출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학교와 학부모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안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창원 학부모 대표는 학교 측에서 학생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임 감독을 해임하고 계속해서 감독을 교체하려고 하고 있어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학교측의 해단 시도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기용 화성시 축구협회 회장은 학부모와 학교 모두 자신들의 의견만 고집하지 말고 학생들과 안용중 축구부를 존속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학교측에서 현재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은 만큼 학부모측도 생각을 바꿔달라고 말했다.

 

이대로 화성시 축구협회 사무국장은 축구부 해단 문제가 불궈졌는데도 정작 현 감독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용고를 나온 김대의 전 수원FC 감독은 학교와 학부모의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들이라며 원만한 해결을 통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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