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숙 화성시의원이 19일 화성시의회 5분발언을 통해 자원봉사센터의 중립을 요구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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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화성시의원(무소속)이 지난 19일 ‘제190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중 5분발언을 통해 화성시자원봉사센터의 중립을 요구했다.
박연숙 의원은 “지난 17일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 출범한 ‘2020년 연합 방역 전문봉사단’은 취약계층과 우리 시민을 위한 방역봉사단을 만들고 행동하는 참으로 칭찬드리고 감사할 일”이라며 “하지만 4.15 총선을 불과 30여일 남짓 앞둔 시점에서 화성시자원봉사센터가 자칫 특정후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자원봉사센터는 화성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그 어떠한 기관보다도 가장 비정치적이어야 하고, 가장 건전하게 육성되어야 할 기관”이라며 “이미 자원봉사센터의 이사장께 순수한 봉사단체를 이용해 특정후보를 홍보한다는 오해를 만들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봉사를 하겠다는 단체를 막을 수 없었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박연숙 의원은 이날 참석자들을 망라한 사진을 소개하며 “특정후보가 공정해야 할 자원봉사센터 행사에서 중앙무대에 나와 인사말을 한다는 것은 선거기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니라고 하지만 명백한 선거법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업무 곳곳을 볼 때, 어디 자원봉사센터만의 일이였겠나 생각이 든다”면서 “화성시 재단과 산하기관 등의 선거 중립을 바라고, 만에 하나 특정 선거운동에 악용하는 사례들이 벌어진다면 그 책임을 전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화성시갑 예비후보, 김인순‧오진택 경기도의원과 무소속 최청환 화성시의원 등의 정치인이 참석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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