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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동 ‘궁도장’ 신설 요구 목소리 커져, "다양한 효과"
궁도인 숙원 해소, 정조효문화제 연계 가능
정‧관계 무책임한 약속만, 실질적 행동 뒤따라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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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부권 궁도인들은 제대로된 설비 없이 황구지천변에 마련된 임시 궁도장을 이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주위의 민원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화성신문

300여 명에 달하는 화성시 동부권 궁도인들이 제대로 된 경기장이 없어 임시 궁도장을 이용하거나 원거리 훈련에 나서고 있는 등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정조대왕이 국궁(궁도)를 즐겼던 융건릉 인근에 궁도장인 화산정을 마련해 궁도인들의 숙원을 풀고 정조효문화제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우리 고유의 궁도(弓道)는 국궁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육체운동과 정신수양이 동시에 가능해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전국규모의 시도 대항전 등 유수의 대회가 펼쳐지고, 화성시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화성시궁도협회장기 대회가 시작됐다.

이처럼 활발한 궁도 활동을 반영하듯 화성시 내에서도 발안(화성정), 조암우정(쌍봉정), 비봉 (비봉정), 남양(남양정), 마도(마도정) 등 다양한 지역에서 궁도장이 운용중이다.

그러나 정작 화성시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동탄, 병점, 진안, 화산, 안녕동 등 동부권에 궁도장이 없어 동호인들의 불만이 크다.

지난해 동탄에 소재했던 동탄정이 지역개발로 인해 폐쇠돼 제대로 궁도를 즐기기 위해서는 멀리 비봉, 발안, 남양 등지까지 이동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동호인들은 황구지천에 임시로 궁도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지만, 이마저 지속적인 민원으로 인해 제대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

화성 동부권 궁도인들은 이미 지난 2007궁도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궁도인들을 위한 공간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국민신문고에 화산정(궁도장) 설치를 제안하고, 화성시 지역회의에 안건으로 올리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정지산 화성시궁도협회 부회장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화성 동부권 궁도인들의 숙원인 궁도장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이 건설해준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다면서 민족무술인 궁도의 발전과 수많은 동호인들을 위해서 화성 동부권에 반드시 궁도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궁도인들은 정조대왕의 능이 있는 화산동이 궁도장(화산정)을 설치할 적기라고 설명한다.

화산동에 궁도장을 건립할 경우 단순히 궁도를 즐기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먼저 화성시의 대표 축제인 정조효문화제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정조효문화재의 경우 서울에서 시작해 수원을 거쳐 화성 융건릉이 최종 기착지다. 그러나 수원시가 헤게모니를 가져감에 따라 화성시에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융건릉 인근에 궁도장(화산정)이 마련될 경우 정조대왕의 즐겼던 국궁을 관광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정조대왕은 수원과 화성을 찾으면 국궁장(득중정)에서 활쏘기를 즐겼다는 것이 문헌에도 남겨져 있다. 정조대왕은 100발의 화살 중 98발을 명중시킨 일이 있을 정도로 활쏘기 실력이 출중했다는 기록이다.

이처럼 활쏘기를 즐겼던 정조대왕이 모셔져 있는 융건릉과 인근 용주사, 만년제, 세마대를 연계할 경우 궁도장(화산정)효의 도시로서 화성시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즐길거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적 측면에서의 효과도 기대된다. 화성 동부권의 초중등학교와 연계해 궁도장(화산정)을 정신수양의 장이자 정조대왕과의 역사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인근 태안3지구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이 찾는 문화시설로서의 가치도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화산동은 태안3지구와 융건릉 인근에 화산정을 설치할 수 있는 시유지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띤다.

배상돈 궁도장 건립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화산동에 궁도장인 화산정을 마련할 경우 교육적, 문화적 효과는 물론 정조효문화제와 연계해 큰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면서 화성시와 정치권은 화성시 궁도인들의 요구를 저버리지 말고 궁도장(화산) 설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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