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동화 · 동시 · 소설 · 웹소설 · 시 장르를 테마로 한 다섯 개의 창작 강좌로 이루어진 ‘2020 노작 글쓰기 학교-내 삶의 글쓰기’를 개최한다.
노작 글쓰기 학교의 첫 번째 강좌는 2월11일 개강하는 ‘김남중의 언제나 동화처럼’이다. 강좌를 맡은 김남중 작가는 ‘나는 바람이다’, ‘싸움의 달인’, ‘『불량한 자전거 여행1,2’ 등을 집필하고,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2004)’과 ‘올해의 예술상(2016)’ 등을 수상한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 작가다.
김남중 작가는 이번 강좌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동화를 창작하며 마음 깊은 곳에 오랫동안 잠들었던 아이를 깨워 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좌는 4월3일 개강하는 ‘내 이야기로 만나는 동시 한 바퀴’다. 강의를 맡은 이안 시인은 ‘고양이의 탄생’, ‘글자동물원’ 등의 저자이며 격월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을 만드는 편집자이자 동시 전문 팟캐스트 ‘이안의 동시 이야기’를 진행중이다.
이안 시인은 동시에 대해 “쉬운 걸 어렵게 말하지 않고 어려운 걸 쉽게 말하며 그 단순함 속에서 인생과 세계의 깊이를 담아낼 수 있는 장르”라고 소개했다. 또 “동시란 동심과 함께하는 시이기에 함께 쓰고 읽는 동안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2020년 ‘노작 글쓰기 학교-내 삶의 글쓰기’ 동화·동시 강좌는 등단하지 않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각 강좌 당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1월30일 10시부터 2월4일 18시까지 온라인(https://c11.kr/creation)으로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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