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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미리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 ❷ 화성병 지역구] 수원군공항 이전 이슈, ‘여-야’ 치열한 경쟁 펼쳐질 듯
동탄-서부권 사이 끼어 오히려 차별 ‘볼멘 목소리’
수원군공항 이전·철도 교통망 확충이 최대 이슈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11/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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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병 지역구     © 화성신문

▲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별 득표율     © 화성신문

▲ 2018년 제7회 전국지방 동시선거 선거인수     © 화성신문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5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화성시 정치1번지로 불리우는 화성병 선거구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갑과 을로 나뉘어졌던 화성시 선거구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지난 2016년 2월 화성병 선거구가 추가됐다. 화성병 선거구는 기존 화성갑 선거구의 봉담읍과 화성을 선거구의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기배동, 화산동이 포함된 지리적으로 화성의 중심부에 해당된다.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 화성병 지역은 전통적으로 진보가 강세였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50%,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31.4%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고,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53.8%을 기록했지만, 새누리당은 45.9% 득표에 그쳤다. 제6대 지방선거 역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둬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평균격차는 11.7%에 달했다.  

 

다만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진보와 보수의 표차가 비슷했다는 점은 주목된다. 

총 16만6,886명의 화성병 선거인 중 9만1,487명이 선거에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후보가 4만5,777표를 기록해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야권에서는 새누리당(현자유한국당) 우호태 후보가 2만9,146표, 국민의당 한기운 후보가 1만5,411표를 기록했다. 야권의 우호태 후보와 한기운 후보의 표를 합치면 4만4,557표로 권칠승 후보의 득표수와 근접하다. 우호태 후보가 석호현·김성회 전 후보와 당내 경선을 치루는 과정에서 논란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야당이 선전했다고 볼 수도 있다. 

 

화성병 선거구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권칠승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우호태 후보와 한기운 후보가 표를 합칠 경우 봉담읍, 기배동, 화산동은 야권의 승리였다. 이에 따라 이번 21대 총선에서 야당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여야간 만만찮은 대결이 예상된다. 

 

20대 총선시와 비교해 화성병 지역구의 인구수도 전반적으로 늘었다는 점도 변수다.

지난해 치뤄진 제7대 지방선거를 살펴보면, 선거인수는 봉담읍 5만7,418명, 진안동 3만3,030명, 병점1동 2만2,323명, 병점2동 1만8,369명, 반월동 2만2,330명, 기배동 1만710명, 화산동 2만57명이었다.

봉담읍이 택지개발에 따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1만 여명의 선거인수가 증가해 화성병 지역의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 다만 화성병 각 지역별로 인구수 차이가 크지 않고, 정치적 성향도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어떻게 이슈를 가져가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다. 

 

화성병 선거구 분구 후 첫 선거였던 20대 선거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뚜렷한 유력후보가 없었다면, 이번 선거는 야당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우호태 전 화성시장은 출마를 포기했고, 김성회 전 18대 국회의원도 이번 총선에서는 고향인 화성갑 지역으로 출마가 예상된다. 

 

화성병은 특히 화성갑·을·병 중 자유한국당 당협위원회가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 현재대로라면 현역 권칠승 국회의원과 석호현 자유한국당 화성병당협위원장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화산동이 고향인 채인석 화성시장, 오일룡 전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화성병 분구전)의 참여가 가장 큰 변수다. 화성시 모든 곳에서 후보를 낼 것으로 밝힌 민중당에서는 박혜명 전 화성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나왔다. 

 

현역인 권칠승 국회의원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8~9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에 당선된 대표적 친문계 의원으로 문재인 국회의원 정무특보를 거쳤다. 문재인 정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의욕을 다지고 있다. 

 

석호현 자유한국당 화성병 당협위원장은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지역구를 관리해왔다. 20대 총선에선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화성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섬으로써 건재를 과시했다. 지역에 뿌리내린 거의 유일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성병 지역의 특징 중 하나는 수원군공항 이전, 교통문제 이슈가 확실하다는 점이다. 최근 화성갑 지역의 신안산선 착공, 화성을 지역의 인덕원선 확정과 동탄도시철도 건설 등 낙후된 철도교통 확충이 이뤄지고 있지만 화성병 지역은 기존 1호선 병점역 이외에 철도 교통 확충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을 화성병 지역까지 연장하고 GTX-C의 연장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빠른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따르지 못하는 기반시설도 문제다. 화성시만의 새로운 교육모델인 이음터의 경우 화성시 갑, 을, 병 지역 중 병에만 설치되지 않았다.  각종 복지관도 동탄과 남양, 향남을 위주로 건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탄과 화성 서부권 사이에 끼어 오히려 차별받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수원군공항 이전이다. 국방부와 수원시의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화옹지구 이전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과정에서 수원시 국회의원 후보들의 총 공세가 예상된다. 화성지역인 화옹지구로의 이전에 거부감을 가진 주민들도 많지만, 오랫동안 피해를 입었던 만큼 이전장소에 상관없이 빠른 이전을 원하는 주민도 많다. 이에 따라 어떻게 화성병 국회의원 후보들이 수원시 국회의원 후보의 공세에 대응하고 대처해 나가느냐가 당락을 가늠할 전망이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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