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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박사의 正學奉行(정학봉행)] 공정(公正)과 불공정(不公正)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 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0/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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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 얼마 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세미나에 다녀왔다. NCS기반 직업교육, 채용, 자격 등 활용분야별 우수사례, 제도개선 공유 및 NCS 미래 활용 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NCS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NCS 활용분야 전반 전문가 토론 진행 및 참석자들의 현장 목소리 청취도 이루어졌다. NCS는 2002년 노사정 합의에 따라 노동부에서 최초 개발되었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NCS 개발의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그간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러나 그간 공정사회(公正社會)와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명분으로 17년간 지속 해 오며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룬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NCS는 공정사회와 능력중심사회

 

# 우리나라는 과도한 학업 경쟁 스트레스와 직업과 직무의 비효율적인 인재관리의 구조적인 문제와 불공정(不公正) 문제로 사회적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과 불공정한 직업 사회의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NCS라고 할 수 있다. 2018년까지 개발·개선된 1,001개 NCS가 2019년 5월 고시되었고, 직업교육훈련에서는 NCS 적용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자격분야에 있어서도 600여 개의 NCS 기반 자격을 구축하였고, 향후 국가기술자격 검정기준에 있어서도 NCS의 활용확대가 진행 중에 있다. 노동시장에서는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과도한 스펙 쌓기 문화, 연줄에 의한 채용관행의 해소, 직무역량 중심의 인사관리 문화 장착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직무역량 중심의 실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NCS는 매우 의미가 있으며, NCS가 향후에도 능력중심·공정사회를 여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NCS가 신뢰사회 고리며, 우리나라 직업과 직무에 대한 ‘종합 데이터베이스’”라고 설파한다.

 

# 미래 사회 직업세계는 예측하기 어렵다. 노동 시장이 참으로 빠르게 변화한다. 4차 산업 기술 기반 인공지능(AI)과 자동화가 그 중심에 있다. 요금징수원, 은행창구직원, 주식거래 등은 위기의 직업이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안전문가, 정신건강 상담 전문가, 수의사 등 ICT와 의료복지 직업과 인공지능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스마트팜 구축가 등 첨단 과학기술 직업은 유망직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신직업으로는 삶의 질 복지 정신 건강(반려동물 상담원, 노년 플래너 등), 개인 맞춤 서비스(디지털 장의사, 사이버 큐레이터, 인포그래픽 기획자 등), 공공안전 영유아 안전장치 설치원, CPTED전문가, 글라우드 보안 전문가 등, 직업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자료: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민 박사) 

 

직업세계에 나침판으로 NCS의 필요성과 유용성

 

# 4차 산업혁명은 빠른 직무의 변화, 필요 역량의 용·복합, 필요 기술의 특정화 및 짧은 수명주기를 가져온다. 창의·융합 인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NCS는 유용한가? 그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예측하기 어려운 직업세계에 나침판으로 NCS의 필요성과 유용성은 더 크게 존재할 것이다. 불공정이 사라지고 공정한 사회, 학벌과 연줄 보다는 능력중심사회, 저비용 고효율 사회 실현하기 위해 NCS는 기반이 확대되어야 한다. NCS는 ‘미래 인재육성 시스템이며 공정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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