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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수지 물고기 떼죽음, 유독물질 유입 우려
화성시 초기 대응 매뉴얼 없어 시료 채취 늦어져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09/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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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배수관 주변에 물고기가 떼죽음 당해 있다    © 화성신문

삼화저수지의 오염된 군부대 배수관 주변     © 화성신문

삼화저수지에서 수 백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화성시가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하루 만에 수많은 물고기가 죽어 떠오른 경우는 처음이라면 유독물질 유입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23일 아침 화성환경운동연합은 물고기가 폐사돼 떠오르고 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화성시 환경지도과에 사고 조사를 의뢰하고 화성시 황계길131번길 62-29, 삼화제(삼화저수지) 현장을 찾았다.

 

이 곳은 수원전투비행장 10사단, 가정집, 과수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이 살펴본 결과, 군부대쪽에서 유입되는 배수관 주변으로 악취와 부유물이 심했고,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배수관과 연결된 주변에서 폐사됐다. 주변에서는 눈이 따가울 정도의 악취가 계속됐다는 것이 화성환경운동연합의 전언이다.

 

화성시는 24일 주변 저수지에서 수질 시료와 물고기 사체를 채집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다. 또 시료 채취, 원인 물질을 찾기 위한 군부대 조사 요청, 수원시와 협의 등에 나섰다. 어류 폐사의 원인이 군부대로 밝혀질 경우, 군부대를 관할하는 수원시에서 사고 처리를 전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화성시의 조치에 대해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이용돼 원인에 대한 빠른 조사와 규명이 요구되며, 특히 어류 폐사의 경우 사고 직후 즉각적인 조치가 실행되지 않으면 원인이 사라지게 돼 현장조사, 시료 채취, 정밀조사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화성시는 어류 폐사에 대한 초기 대응 매뉴얼이 없다며 사고 당일인 23일 시료 채취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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