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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克日, ‘이 대표’ 30년 뚝심에서 배울 것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8/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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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국보같은 사람을 만났다. 국보(國寶)는 나라의 보배라는 뜻이다. 화성시 팔탄면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이 대표라는 사람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회사 설립 30주년을 맞는 이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국산화에 매진해왔다.

 

직장생활을 하다 일본으로 연수를 간 것이 국산화 애국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5000원이면 족할 것을 2만 원에 수출하는 것을 보고 이런 것까지 수입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시발점이 됐다. 일본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 대표는 얼마 후 회사를 설립해서 지금까지 국산화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차근차근 기술력을 쌓아오다 5년 전부터는 일본전산이야기라는 책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일본전산과 SMC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 수출액 1500만 불 중에서 일본 비중은 5분의 1300만 불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이 대표의 노력으로 2만 원짜리 제품 가격이 6000원대로 떨어지고, 30만 원짜리가 10만 대로 인하됐다고 한다. 이 대표의 국산화 노력이 없었다면 일본은 아직도 30만 원에 팔아먹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로 치면 천문학적인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 것이다.

 

일본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 국가명단에서 제외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반면에 이 대표는 느긋하다. 2년 전부터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리더의 최고 덕목으로 미래 예측 능력실행력을 꼽았다.

 

우리 경제호가 침몰하고 있습니다. 복원력을 잃어가고 있어요. 선장은 구명정을 띄워야 합니다. 목숨을 살려야 하니까요. 리더는 남들이 어둠이라고 해도 빛이라고 믿고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왜 이 대표와는 달리 극일(克日)에 이르지 못할까. 일단 이 대표의 말대로 리더 다운 리더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사회에 들불처럼 일고 있는 반일(反日) 감정을 어떻게 하면 극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일본이 그렇게 많이 받은 노벨상을 우리는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까. 이 대표의 30년 뚝심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은근과 끈기, ‘No 냄비근성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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