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는 오는 10월24~26일 노작문학주간을 맞아 노작홍사용문학관 내 산유화극장에서 ‘제2회 노작홍사용 창작단막극제’를 개최한다.
근대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끈 노작홍사용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기리고, 일제의 억압에 의해 중단되었던 노작 선생의 작품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이번 경연은 화성시민들과 전국 연극인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올해 창작단막극제는 1회보다 응모작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문학관은 1차 작품 심사, 2차 pt심사를 통해 ‘심사’(단체 극단 놀땅/극작 최진아), ‘산유화’(단체 극단 성/극작 김성열), ‘고등어’(단체 극단 은행나무/극작 임요한), ‘마지막 수업’(단체 극한계돌파진격단 혈우/극작 한민규), ‘누굽니까?’(단체 극단 이루/극작 손기호), ‘천상천하’(단체 젊은 극단 늘/극작 최준호) 등 6개 최종 경연작품을 선정했다.
예선 심사에 나섰던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고르게 향상됐고, 동시대의 아픔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노작홍사용문학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많은 팀의 공모에 기쁜 마음으로 연극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연극제를 성황리에 치러 노작 홍사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화성시가 연극의 새로운 문화 로컬리티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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