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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간 대중교통불균형, 서부시민 큰 피해”
화성시의회 도시경제위, 대중교통망 도마위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07/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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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청환 화성시의원이 도시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동-서간 불균형한 대중교통망에 대해서 질타하고 있다     © 화성신문

화성시 동부권의 대중교통망이 확충일로에 있는 상황이지만 서부권은 여전히 취약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서부권의 대중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 화성시의회 도시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화성시 동-서간 불균형한 대중교통망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최청환 의원은 수요자 중심의 편리한 교통이 민선 7기 서철모 시장의 핵심과제이지만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최 의원은 대중교통망인 버스노선의 적자를 보존해주기 위해 75% 이상의 보조금을 버스회사에 주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보조금이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나가고 있는데, 적합하게 운용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심도있는 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버스가 시민의 발임에도 불구하고 조암, 우정 등 화성 서부권은 30년 전부터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면서 일예로 조암 버스터미널의 시설이 크게 낙후돼 개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보조금을 받고 있는 버스회사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암에서 수원을 오가는 버스의 배차 시간 역시 막차의 운행시간은 연장됐지만 배차간격은 오히려 늘어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노선의 부적합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병점역에서 동탄역, 병점역에서 향남을 오가는 버스의 운행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극도로 적어 수용예측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신규 노선을 위한 예산을 이미 25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삭감했다.

 

최청환 의원은 향남에서 병점을 오가는 버스도 네 번 살펴봤는데 1번만 2명이 타고 가고 나머지는 이용객이 없었다면서 예산을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혁모 의원도 새롭게 운행되고 있는 병점역을 잇는 버스는 공기순환버스이자 운전기사분의 리무진이라고 지적했다.

 

최청환 의원은 동부권역은 이렇듯 이용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철모 시장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늘려 대중교통을 확충하는데, 서부권은 버스 이용에 큰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은 약자에 더욱 필요한 것인 만큼 조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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