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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시장, 야당 시의원과 날선 공방
구혁모 의원과 ‘월권’ 놓고 목소리 높여
임채덕 의원 “인재육성재단 재인사 요구” 서 시장 거부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07/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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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혁모 화성시의원과 서철모 화성시장이 ‘월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신홍식 기자     © 화성신문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3일 ‘화성시의회 제184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구혁모, 임채덕 두 야당시의원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시정질의 첫 질의에 나선 바른미래당 구혁모 의원과 서철모 시장은 ‘월권’ 발언을 놓고 설전에 나섰다. 

구혁모 의원은 “시장이 지역회의 등 공개석상에서 지속적으로 시의원이 월권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고, 서철모 시장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사과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월권’ 논란은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시의원이 민원인의 민원을 듣는 과정에서 공무원을 현장으로 불러들이는데 이것이 월권이라고 시장이 공식석상에서 주장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구혁모 의원은 서철모 시장이 말하고 있는 동영상까지 선보였다. 

 

서철모 시장은 “시의원이 민원인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담당과장을 부르면, 공무원들은 이를 민원으로 듣겠느냐? 해결해달라는 압력으로 듣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구혁모 의원은 “일반 시민은 과장은 커녕 팀장조차 만날 수 없다”면서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로, 공무원을 불렀을 때 압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은 지역회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서철모 시장은 “지역회의에서 모든 의원들이 이렇게 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얘기한 것은 사과하지만, 시의원들이 현장에 공무원을 부르는 것은 100% 월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 

구혁모 의원에 이어 시정질의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임채덕 의원은 서철모 시장의 인사행태를 꼬집었다. 

 

임채덕 의원은 “능력본위의 인사를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음에도 선거에서 도움을 준 이를 화성시체육회 상임이사로, 화성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인사조치했다”면서 “선거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산하기관장을 채용했다는 논란을 만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덕 의원은 특히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선정과정에서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인재육성재단에서 A, B후보에 대해 검증을 실시했고 이사회가 A후보가 6대5로 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철모 시장이 B후보를 선택한 점이 논란이 됐다.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로 인사된 후보는 서철모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라는 것이다. 

 

서철모 시장은 “문제가 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제 판단에서는 B후보가 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같은 서 시장의 답변에 대해 임채덕 의원은 채용에서 떨어진 A후보와의 통화내역을 공개했다. 

 

A후보는 임채덕 의원과의 통화를 통해 “이사회를 통과해 선택됐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 이틀이 지나서 화성시장 비서실장에게 선택권자가 다른 후보를 택했다는 전화를 다시 받았다”며 어이없는 일이었다고 분개했다.  

임채덕 의원은 “비상식이 상식위에 군림하고 서 시장은 법과 규정을 어겨가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시민과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는 서철모 시장은 오만불손함을 버리고 잘못된 인재육성재단 인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임채덕 의원 지적에 대부분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원점에서 하기보다는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소홀함 없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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