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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자살률 1위 지역은 ‘동탄 신도시’, 한해 평균 21명꼴
1위 동탄은 가장 낮은 마도면 비해 15배 높아
도시화 따른 개인 고립과 상대적 박탈감 등 원인
화성시 3대 자살 특징, ‘동탄 신도시·남성·투신’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19/04/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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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작공원 상공에서 본 동탄 신도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 화성신문


화성시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딜까?

 

최근 7년간 화성시의 지역별 자살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탄 신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향남읍이며, 봉담읍․병점동․우정읍․남양읍이 그 뒤를 이었다.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화성시자살예방센터가 통계청 자료 ‘2017 사망원인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동탄 신도시(동탄 1~6동)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148명이 자살해 자살률 1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한해 평균 21.l명이다. 2위는 7년간 81명이 자살한 향남읍이며, 봉담읍(47명)․병점동(46명)․우정읍(43명)․남양읍(42명)․진안면(33명)․정남면(32명)이 그 뒤를 이었다. 화성시에서 자살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마도면(9명)이었고, 비봉면은 10명이었다. 1위인 동탄 신도시 자살률은 자살률이 가장 낮은 마도면에 비해 무려 15배나 높았다.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화성시자살예방센터는 화성시 자살 3대 특징을 ‘동탄 신도시’, ‘남성’, ‘투신’으로 꼽는다. 동탄 신도시의 자살률이 그만큼 두드러진다는 의미다. 동탄 1, 2신도시와 향남읍 등 택지개발지역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도시화와 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대적 박탈감은 기대수준과 현실적 조건 사이의 격차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현상으로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박탈감’이다. 급격한 도시화의 부작용인 셈이다. 도시화로 인해 개인의 고립과 불신 증가, 네트워크 축소, 부채로 인한 사회 계층의 하향 인식, 스트레스 취약성 증가 현상이 만연해지면서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정신질환 위험성이 증가되는 것이다.

 

도시화 현상은 인구이동을 보면 알 수 있다. 화성시 인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15만 명이 증가했고, 이 중 10만4,500명 정도가 동탄 2신도시(동탄 4~6동)으로 유입됐다. 그만큼 동탄 신도시 지역의 인구가 늘었다는 의미다. 동탄 2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동탄 신도시 전체 인구는 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탄 신도시 자살률은 동탄 2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었던 2015년 이후 급증했다. 2017년도의 경우 화성시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 명 당 19.8명으로 2016년의 23.7명에 비해 3.9명 줄었으나, 동탄 신도시는 오히려 늘었다. 동탄 1신도시 자살 사망자 수는 2016년 9명에서 2017년 17명으로 늘었으며, 동탄 2신도시는 같은 기간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 많아졌다.

 

동탄 신도시 자살 사망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남자’, ‘40대’, ‘목맴과 투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살률은 남자가 높지만 위기 상담률은 여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경찰서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의 자살 동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신적 문제, 경제문제, 가정불화, 신체질환, 이성문제, 법적문제, 직장문제, 사별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신적 문제로 인한 자살자 수는 2017년도에 34명으로 2014년 11명, 2015년 13명, 2016년 18명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문제로 인한 자살은 2013년 20명, 2014년 22명, 2015년 17명, 2016년 28명, 17년 21명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정불화로 인한 자살은 2014년 13명, 2015년 5명, 2016년 3명으로 매년 줄어들다가 2017년에는 다시 5명으로 늘었다.

 

동탄 신도시의 이같은 자살률 급증과 관련,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화성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7일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하모니를 위한 시민 초청 토론회 ‘2019 생명사랑포럼’을 개최한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중학생 21/10/24 [16:06] 수정 삭제  
  10만명당 자살률로 따지면 동탄이 7명, 봉답읍이 13명, 병점동이 7.8명, 우정읍이 9.4명 남양읍이 36명, 정남면이 41.4명입니다. 이유가 동탄신도시 인구가 30만명이고 남양읍이랑 정남면 인구 1만명수준으로 압도적으로 작기에 그렇습니다.
ㅇㅇ 21/10/26 [23:33] 수정 삭제  
  퐁퐁이형 왔노.. 적분으로 보면 동탄 증가량이 압도적인건 팩트
기사에도 써있음 2015년 이후 증가량 가파른거 보면, 아마 입주 시작 후 왕복 4시간 장거리 출퇴근 집에오면 그만 누워있으라는 구박 땜에 늘어난듯
ㅇㅇ 21/10/26 [23:38] 수정 삭제  
  적분이 ㅏㅇ니라 미분잘못적었다 여튼 형들 힘내
ㅇㅇ 21/11/01 [19:40] 수정 삭제  
  퐁퐁단 성지순례 왔습니다. 퐁퐁이형님들 힘내세요.
^퐁^ 21/11/23 [21:14] 수정 삭제  
  ^퐁^
ㅋㅋㅋㅋㅋㅋㅋ 21/12/22 [23:51] 수정 삭제  
  하! 퐁퐁이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22/01/05 [15:55] 수정 삭제  
  퐁퐁이형 찔려요?
ㅇㅇ 22/08/28 [13:32] 수정 삭제  
  퐁퐁이 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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