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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민의 대변자’ 자처하는 열정의 화신
차순임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19/04/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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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순임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화성신문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순임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30여 분에 걸친 인터뷰 내내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강조했다. 초선 의원 특유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동탄 1, 2, 3동이 지역구인 차 위원장은 “동탄신도시의 경우 도로, 공원,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들이 아직도 조성중에 있다”며 “무엇보다 LH에서 조성하고 있는 기반시설들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고 인수인계 전에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교통 및 지역 내 대중교통 미비로 인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히 해결돼야 할 과제”라 고 힘주어 말했다.

 

차 위원장은 화성시의 동쪽과 서쪽 지역 불균형 발전에 대해서도 깊은 우 려를 표했다. “서부권의 경우 인구에 비 해 면적이 광활한 만큼 다양한 교통복 지 도입 등 서부권 실정에 맞는 균형발 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송산그린시 티 조성은 국제테마파크가 다시 추진 됨으로써 화성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지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지적인 개발이 아닌 화성시 전체를 바라보는 큰 틀에서 유기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최근 경험한 아파트 입주자 동대표들과의 간담회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월 동대표들이 간담회를 신 청해서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저에게 큰 소리로 포화를 퍼붓는 거예요. 제가 경험이 부족한 초선의원이다 보니 얼마 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나중에 알고 보 니 그동안 불편사항에 대해 시에도 건 의하고 동사무소에도 건의를 했는데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거예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시의원은 시민의 대변자 잖아요. ‘이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불만사항과 불편사항을 경청하면서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신뢰를 하는 눈치였어요. 미안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간담회에서 받은 21개의 질문을 집행부 각 소관 팀장들에 게 전달해 드렸지요.

 

차 위원장은 미소가 밝다. 늘 웃는 표 정이다. 그러나 “표현만큼은 정확하게 한다”고 했다. “되는 것은 되는 것이고, 안 되는 것은 이러저러해서 어렵다고 명확하게 말한다”고 덧붙였다.

 

차 위원장은 “현장 탐방을 좋아한 다”고 말했다. “잘 풀리지 않는 문제도 현장을 방문해서 보고 듣고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탐방을 자주하려고 합니다. 현장에 가보면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있거든요. 호소공원 방문도 그렇고, 우정읍 일대 일명 ‘벌집주택’ 방문도 그렇고, 남광장 북광장 공영주차장 조성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도 그렇고, 현장방문을 통해서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현장이 답입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차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의 업적을 자랑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공영주차장 문제 해결’ 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 남광장과 북광장 주차장 부족 현상을 기발한 대안 제시로 해결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신도시는 계획된 도시인만큼 미관이 아름다워야 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남광장, 북광장에 4층 주차 타워를 세우면 깜깜해집니다. 미관도 크게 해치고요. 유심히 살펴보니 저녁 5시 30분부터 10시까지가 굉장히 붐비는 거예요. 그외 시간에는 여유가 많아요. 그래서 제시한 게 발레파킹 조건으로 주차선을 긋는 것이었습니다. 논의 끝에 결국 그 안건이 통과가 됐습니다. 6월 중에는 실현이 될 것이고,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차 위원장은 ‘민원해결사’다. 민원이 들어오면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당연한 마 음가짐이다. 마음에 각인시킨 자발적 별명이기도 하다. “다른 보람 없어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해결할 때 정말 보람이 큽니다. 트램(노면전차) 설치 문제도 신경써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할 계획입니다.”

 

‘엄마, 열정, 미소.’ 이 세 단어를 특별히 좋아한다는 차 위원장은 시의원 4년 임기 중 꼭 해결해야 첫 번째 과제 로 “동탄신도시 출퇴근 교통문제 해결”을 꼽았다. 차 위원장은 공직자들에게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정진” 해 주기를, 시민들에게는 “응원과 칭찬과 건강한 소통”을 당부했다. 열정과 겸손으로 무장한 차 위원장은 ‘시민의 대변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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