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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헬스케어에 지원 아끼지 말아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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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서부권의 부족한 의료인프라는 그동안 지역 발전에 가장 큰 저해요소로 작용해 왔다. 넓은 면적에 비해 부족한 2차, 3차 의료 기관으로 인해 주민들은 먼 수원으로, 안산으로 의료여행을 떠나야 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체육대회에서 쓰러진 60대 참가자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이동 중에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병원 역시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고 설립을 강제할 수도 없다. 결국 정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확대하는 것이 화성 서부권의 부족한 의료인프라를 구축시킬 수 있는 길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화성시 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원헬스케어(One Health Care)’에 대한 기대가 높다. 건강문제를 가진 지역주민의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복지자원과 연계한 포괄적인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화성 서부권의 현실에 가장 부합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화성시보건소는 우선 비봉, 마도, 서신 3개 보건지소에 원헬스케어사업단‘을 시범적으로 신설한 후 거점보건지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시설과 장비 역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화성 서부권은 상대적으로 노령자 등 의료 취약계층이 많다. 건강문제가 우려되는 이들 의료취약계층을 사전에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닌 ‘건강한 소를 키우기 위해 외양간을 확대, 보수’하는 ‘원헬스케어’ 사업은 바로 서부권의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사업일 것이다. 

 

응급시설이 완비된 병원을 유치하는 것과 함께 ‘원헬스케어사업’이 성공한다면 서부권 의료복지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화성시와 화성시보건소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값어치 있는 것은 바로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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