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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유양디앤유
미래 도시 농업 모델 스마트팜 선도 기업
LED 조명으로 워싱턴 기념탑을 환하게
 
신호연 객원기자 기사입력 :  2019/0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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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양디앤유 김상옥 대표     © 화성신문

팔탄면 율암길에 위치한 ㈜유양디앤유는 1976년 창사 이래 화공사업, Hybrid IC 사업으로 성장했다. 광중계기, 시티폰, 통신 시스템 등으로 기반을 구축해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으로 Digital Display용 SMPS 모듈, LED 조명과 스마트 LED 조명시스템, LED 빛을 이용한 가시광 통신, 미래도시농업 모델인 스마트팜과 새싹사료 수경재배시스템,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전기차 충전기, 충방전 검사장비, 삶의 질을 풍요케하는 바이오 신약 사업까지 다양하게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2009년 LED 가로등, 보안등기구 KS 인증 동시 취득 1호를 기록한 LED 조명 사업은 2011년 지식경제부 ‘World Class 300’ 기업에 선정돼 많은 투자를 했지만, 2011년 LED 조명 사업이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선정되면서 국내 조달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때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해 스포츠 투광등을 개발, 글로벌 조명기업인 오슬람에 ODM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미국의 NHL 경기장을 비롯해 캐나다의 소프트볼 경기장에 공급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에 맞추어 워싱턴 기념탑에 불을 밝혀 우수한 기술을 입증했다. 워싱턴기념탑은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기념해 워싱턴 D·C에 세운 오벨리스크 양식의 석조탑으로 총 높이가 170m에 달해 워싱턴D·C 어디에서나 가장 눈에 띄는 상징적 건물이다. 

 

㈜유양디앤유 김상옥 대표(61세)는 Made in KOREA ㈜유양디앤유라는 라벨을 붙이는 조건으로 LED 조명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NBA 한 구단의 농구장 조명 설치를 협의 중에 있으며, 국내외항만, 공항, 스포츠 경기장 조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 년 전 김상옥 대표는 LED 등을 활용한 사업 활성화 방안을 찾던 중 네덜란드, 캐나다, 일본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Plant Factory를 이용해 채소, 과일, 원예 등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다. 스마트팜은 통제된 시설 내에서 LED 조명, 태양광, 바이오 제어 시스템과 IT를 융·복합화해 광, 온도, 습도, CO2, PH농도, 배양액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실시간 원격 관리,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농업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최적화된 환경 유지 및 유·무선 네트웍크를 통해 스마트 폰이나 PC로 확인 및 유지ㆍ관리하여 엽체류, 과·채류 등 각종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스마트팜을 활용하면 현재 외국에서 수입하는 많은 식물들도 재배 가능하다. 각 식물들의 특성에 맞춰 광, 온도, 습도, CO2, PH농도, 배양액 등의 재배 환경을 최적화해 친환경 재배 시스템으로 고품질 웰빙 먹거리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고냉지 채소, 인삼, 산마늘, 고추냉이 등을 재배하기 위해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각 식물의 특성에 맞게 빛의 파장을 조절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구축한다. 현재 9군데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고, 세 군데는 설치 중이다.

 

김상옥 대표는 스마트팜을 우리나라 산업의 총아로 생각한다. 재료기술, 파워기술, 디스플레 이 기술, 재배기술, LED 기술,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이 총망라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갈수록 수경재배, 시설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김상옥 대표는 여기에 힐링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여 한국형 스마트팜을 만들고자 한다. 식물 재배를 통해 신약 개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팜에서 시범적으로 상추와 딸기를 재배하여 화성시 로컬 푸드에 공급하고 있다. 주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어 추가 공급을 요청받고 있지만 주위 농부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여 출하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새싹사료 수경재배기는 말 농장, 젖소 생산농가 등에서 농약, 날씨와 관계없이 안전하고 질 좋은 신선조사료를 생산하는 수경 재배 시스템으로 기후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태양광이나 풍력시스템을 접목하여 외부 전원 공급이 필요없는 그린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단 6일만에 날씨와 관계없이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사료용식물 재배기이다.

 

이외에도 아파트의 베란다와 같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가정용 재배기는 식물 성장에 적합한 파장의 조명과 내부 온도제어를 통해 식물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농촌체험을 위한 학습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미래형 농업으로서 가치가 더해가는 스마트팜의 발전을 저해하는 몇 가지 규제가 있다. 스마트팜을 농업 체험학습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육장이나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필요한데, 현재 법으로는 땅의 지력을 낮춘다는 이유로 곤충 재배사나 버섯 재배사에만 허용하고 있다. 지력 저하와 관계없는 스마트팜의 경우 부대시설이 허용돼야 한다. 

 

또한 스마트팜에는 유선 인터넷이 필수적인 데, 기왕에 설치된 전신주와 별도로 통신주를 설치해야 하므로 초기 설치 비용을 증가하게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재량을 발휘해 전신주를 통신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지만 화성시에서는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규제들이 합리적으로 해결되고, 미래 친환경 먹거리를 책임지고 고수익을 창출하는 농업을 실현할 한국형 스마트팜이 빠른 시기에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신호연 객원기자(news@ihsnews.com)

 

 

▲ 스마트팜내부     © 화성신문

 

▲ 워싱턴 기념탑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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