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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화성만의 정체성을 세우자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10/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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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활성화될수록,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오히려 화성시 동서간, 지역간 갈등이 심해지는 모양세여서 우려된다.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이지만 경기 남부권에서 가장 지역색이 없는 곳으로 꼽혀왔다. 수원시와 오산시와 함께 정조문화권으로 분류되지만 화성만의 내세울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동탄으로 대표되는 신도시의 건설은 화성 동부지역을 국내 최고의 역동적인 도시지역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서부지역에서도 향남 1,2 신도시의 건설과 남양 신도시, 송산그린시티의 건설로 인해 도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급속한 도심화를 통해 화성시의 인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고, 인근 수원, 안산, 평택, 오산, 용인은 물론 서울로부터의 인구 유입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빠르게 인구가 유입되면서 집단 이기주의 즉 님비 현상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예로 새로운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외지인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신도시의 이익에 극도로 집착하는 폐단도 나타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신도시는 물론, 화성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넓게는 경기도, 대한민국의 이익에 부합되는지를 살펴봐야 하지만 신도시 자체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동서 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최근 화성시 최고의 화두는 동부지역의 동탄 트램과 서부지역의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일 것이다. 그러나 서부권에서는 동탄 트램을, 동부권에서는 서해안 복선전철을 이해하지 못하고 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이러한 동서간, 지역간 이해와 소통의 부재는 결국 지역가르기와 님비현상을 심화시켜 화성시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뿐이다. 

 

최근 서철모 시장은 개발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화성시 만들기에 돌입했다. 화성시의 동서 균형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화 성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 수립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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