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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경기도민위해 의회다운 의회 만들 터”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경지협 공동취재단 기사입력 :  2018/08/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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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은 도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화성신문

 

“연정과 협치로 공존미래 열 터”

공약관리 TF팀으로 공약 이행 속도 높일 계획

 

3선 도의원인 송한준 의원은 풍부한 의정경험과 노하우로 리더십을 무기로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송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구현하고자 하는 의회상에 대해 의회다운 의회,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 내기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공약관리 TF팀을 신설해 이행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김수자 회장과 임원진들은 지난 8일, 7월 개원으로 국내 최대의 광역의회를 이끌어 가며 1330만 경기도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을 만나 경기도의정의 방향과 취임각오를 들어 봤다. <편집자주>

 

▲경기도의회 의장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경기도의회 142명의 의원들은 경기도 31개 시 ·군에서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분들이다. 도민들의 선택으로 뽑힌 의원들이 의장으로 뽑아준 만큼 1,330만 경기도민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 이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이 듣고 소통하며 도민을 섬기겠다. 특히, 지난 7월 제10대 경기도의회 의회가 개원했으므로 두 자릿수 의회 개원이라는 의미에 걸맞는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다.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도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최대한 많이 실천하는 것이 전반기 목표다. 이에 의원들의 공약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직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약관리 TF팀’을 신설했고, 지난달 18일 현판식을 가졌다. 현재 의원별 지역 공약 수집과 시책 반영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약이 지역사회에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약 실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로서 지방분권 개헌 등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앞장서서 지방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왔으며, 이러한 선례로 전국 지방의회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개원사를 통해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의회상은?

 

‘의회다운 의회’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도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뜻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의회 본질에 충실하며 각각의 다양성을 존중하겠다. 아울러, 도민을 섬기는 의회,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정책에 담고 실현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또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 초선의원들의 열정과 창의가 살아나고, 다선 의원들의 경륜이 펼쳐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으며 화합으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 이외에도 시민사회와 언론, 집행부에 귀 기울이면서 의회 안팎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처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므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도의원 142명 중 135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소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해결책은?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이다. 하지만 소수의 의견을 무시해선 안된다. 이번 의장선거를 준비하면서 많은 의원을 만났으며, 비교섭단체 의원 7명과 만나 많은 소통을 나눴다. 소속 정당이 다르거나 한 쪽이 소수라고 해서 서로 다투거나 무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경기도의회는 오로지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료의원으로서 모든 일을 대화로 풀어나갈 것이다. 이에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비교 섭단체 의원 7명 모두 본인이 원하는 상임위를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당 대표와 협의하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개정해 12개 상임위원회의 24명의 부 위원장 중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원 중에서 각 1명씩 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집행부나 교육청과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 많 다. 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은?

 

대표적 사업은 학교 체육관 건립이다. 지난 7월,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새로운 경기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집행부의 부동의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학교 체육관 건립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요청했다. 새로운 경기위원회도 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도지사에게 부동의를 풀고 동의를 바꾸는 의견을 보고했다.

 

이 사업에 대한 도의회의 의견은 대환영이며, 학생들이 하루빨리 제대로 된 학교 환경속에서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체육관은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건강한 체육활동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지진 등 재난대피시설로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집행부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감시와 견제의 역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해나갈 것인가?

 

현재 경기도의회 의원의 95%가 더불어민주당이다. 집행부의 수장인 도지사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다. 때문에 개원사에서도 말했듯이 지금과 같은 거대 여당 구조 속에서는 ‘야당의 역할’이 필요하다. 거대 여당이라는 이유로 자만하고 나태해지면 결국 도민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며 제대로 된 대안도 제시할 것이다.

 

경기도의회는 1,330만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도민의 의회이기 때문에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경기도의회는 연정과 협치를 넘어 공존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남과 북이 평화로 공존해야하 듯,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분권으로 공존해야 하며, 의회와 집행부는 공약으로 공존해야 한다 고 생각한다. 이에 의회는 집행부와 서로 도우면서 도민을 위해 나아가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경기도의회 제10대 의회를 거대 여당으로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더욱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때로는 경기도의회가 야당 같은 역할도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도민 여러분 또 한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겠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과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임원들이 기념촬영중이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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