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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의적 사고의 장애물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8/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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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창의적 사고를 하는데 있어 저해 요소는 무엇인가? 나 스스로 답을 해본다.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고정관념, 선입견, 기계적 반응, 금기, 자기규제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지 않을까?

 

첫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증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정확한 상황이 무엇인지 분석하기도 전에 개인적인 편견이나 경험, 습관으로 정해진 규정과 틀에 얽매여 ‘이것이 옳다는 자기 확신’에서 출발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정관념은 창의적 사고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둘째, 선입견도 창의적 사고의 저해 요소다. 선입견은 단지 주관적 느낌이다. 예를 들면 관상으로 사람을 미루어 짐작한 다거나 한 번의 실수가 그 사람의 전부인 양 꼬리표를 붙이고 미리 예단하는 것이다. 

 

고정관념, 선입견, 기계적 반응, 금기, 자기규제

 

셋째, 기계적 반응을 보이는 것도 창의적 사고의 저해 요소다. 기계적 반응은 조건 반사적으로 시킨 일이나 하자는 소극적인 행동과 판단으로 이어진다. 어떤 회사의 부장이 사원에게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오라고 했는데, 사원이 그 물건은 편의점에 없고 대형 마트에 가서 사야 한다며 물건을 사오지 않았다고 한다. 사원은 “부장님이 편의점에 가라고 하셨지 마트에 가라고 하지는 않았잖아요.” 라고 한다면 무척 당혹스러울 것이다. 상대방이 의도한 것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기계적 반응이고, 기계적 반응이 지배적일 때 창의적 사고에 있어서는 저해된다.

 

넷째, 금기시 하고 신비시하는 것도 창의적 사고에 있어서 저해 요소다. 집단이나 조직의 금기사항, 최고 경영자나 상사의 성역, 권위나 권한을 침해하는 행위, 기밀유지 등이 지나치면 조직 내 소통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에 저해요소가 된다. 다섯째, 자기규제도 창의적 사고에 저해요소다. 자기 규제는 개인 내부에서 생겨나고 뿌리를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 시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 괜히 말했다가 욕이 나 먹지 않을까’라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 가져온다.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한국인은 ‘별 수 없다 할 수 없다, 어차피 차라리’라는 말을 자주 쓴다”고 한다. ‘별 수 없지’라고 하는 자기규제의 틀을 깨는 것도 창의적 사고력을 증진 시킬 수 있다.

 

“창의적 사고를 하는데 있어 저해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고정관념, 선입관, 기계적 반응, 금기, 자기규제 등의 틀을 깨야 한다(thinking outside of the box)고 나 스스로 답을 내렸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창의적 사고의 장애물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 창의적 사고 창의적 인재가 필요한 시기에 잉여인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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