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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안이 바로 화성의 미래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6/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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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 열린 ‘화성 뱃놀이 축제’는 서해안 해변이 화성시에 얼마나 큰 이득이 될 것인지를 한눈에 보여줬다. 화성 뱃놀이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56만명에 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화성의 해안가의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는 비할데가 없다. 전곡항의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과 바닷길이 열리며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부도의 모습은 서해안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바지락캐기, 워터워크, 아트파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다채로워지는 먹거리 역시 화성 서해안 바닷가의 관광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삼국시대 대 중국 무역의 요지였던 당성 개발이 함께 이뤄진다면 경기도 최고의 관광해변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화성 뱃놀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체험하기 힘들었던 요트를 직접 타보며 해양 스포츠의 요지로서 전곡항을 즐기기도 했다. 선진국으로 접어들수록 요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화성시 서해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함께 인근 전곡 일반산업단지를 보듯이 경제적 측면에서도 가치도 높다. 전곡일반산업단지 분양에 애를 먹기는 했지만 이를 토대로 산업단지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해양 수출입 기지로서 화성의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여전히 화성시 서해안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수원군공항의 화성 서해안 화옹지 구로의 이전시도가 계속되고 있고, 각종 축사, 폐기물처분장 등 기피시설들도 이때다하며 화성시 서해안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처럼 가치가 높은 화성시 해안을 지키기 위해 경관지구 지정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동탄 등 동부권역의 발전으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가 된 화성시가 세계 4대 부자도시가 될 수 있는 길은 화성시 서해안에 있다. 화성시 서해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의 수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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