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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름다운 이별, 고객 감동!’
하늘가장례식장, 고인 그림편지 등 서비스…금고, 공기청정기 등 보안ㆍ환경 개선 호평
 
신호연 객원기자 기사입력 :  2018/05/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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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상혼 떠난 진정 어린 마음으로 유가족 마음 달랜다.’

 

하늘가 장례식장 최혁 이사장(사진)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진정성에 뒀다.

 

최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진정성 마케팅을 원칙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최대한 거품을 뺀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인근 지역 사회와 교감하며 유족 입장에서 필요한 점을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면 진정성을 인정받아 이용객과 지역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하늘家 장례식장은 정부 인가 효원가족공원이 직영하는 전문장례식장이다.

 

향남 천석산 자락에 지상 분향ㆍ접객실 1층 253㎡(76평) 두 곳과 2층 특실 476㎡(144평), 3층 VIP실 565㎡(171평) 총 4실과 각각 안치실, 발인실, 상주 휴게실, 개별 화장실,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선한 장례문화 선도로 향남, 정남, 팔탄, 우정, 장안 지역 주민들에게 장묘문화 개선과 장례비용 절감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의 사회복지 구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이사장은 2000년대 초 장례업에 관심을 갖고 잘나가던 은행을 그만두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이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마침 서울시에서도 벽제 납골당이 부족해 새로운 납골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무작정 담당 공무원을 찾아가 이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한 뒤 착실히 준비해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67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15년에는 영구 사용 기준 200만~1천만원 납골당 사용료를 15년 30만원에 제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보통 영구 사용이라 해도 건물 수명으로 45년을 넘기 힘든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란게 업계 평가다. 

 

최 이사장은 “2008년 산골처리법이 통과되면서 형편이 어려운 유족들이 조상의 유해를 너무 소홀히 처리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획기적인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의 등 모든 장례물품을 직접 매입해 협력업체 리베이트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또 빈소 사용료도 시간 단위로 부과해 유족들의 가격부담도 줄였다.

 

이에 유족들도 200만~1천만원의 가격 할인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로 타지 이용객도 증가추세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족들과 고인, 문상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최 이사장은 “저녁시간에 문상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등과 등이 맞닿을 정도로 붐비는 점을 고려해 빈소를 크게 설계했다”며 “칼ㆍ도마 등 장례식장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집에 가져가도 따로 쓸모가 없는

주방용품은 대여함으로써 부담을 줄이고, 상주들이 사용하는 수건, 칫솔 등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내부 시설의 보안과 환경 개선에도 철저한 노력을 들이고 있다.

 

새벽에 발생하는 부의금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빈소마다 금고를 설치했다.

 

또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기 청정기와 냉온 정수기도 함께 뒀다.

 

이밖에 유족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고인 그림편지 쓰기도 눈길을 끈다.

 

하늘가장례식장은 아이들에게 그림편지를 위한 노트와 크레파스를 제공한다.

 

이들이 작성한 그림편지는 입관 과정에서 함께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인 유가족 돌봄프로그램 ‘소풍’과 청소년 유서작성, 입관체험, 무료급식 등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하늘가장례식장 사업을 표준 모델로 화성 인근 도시 4~5곳으로 확대해 원스톱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장묘문화 개선과 장례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호연 객원기자(news1@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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