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화 마을빛심리상당센터장 / 상담학박사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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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롱한 새벽이슬이 산천을 푸르게 하듯 생동감 있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춘추시대 초나라의 철학자인 노자(老子)의 도덕경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좋은 글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잘 살펴보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자신을 낮춰 낮은 곳으로 흐르게 하고, 만물에 영양분을 공급해 세상을 이롭게하는 물이라고 했습니다.
물은 온갖 것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으며 여러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자연스럽게 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은 마음을 쓸 때 물처럼 활기를 주고, 사람과의 관계를 가질 때에는 물처럼 서로를 이롭게 하고, 말을 할 때는 물처럼 신뢰감을 주고, 일할 때에는 물처럼 능하게 합니다. 또한 물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유연하게 변화하는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은 모든 살아있는 것에 생명력을 주는 삶 그 자체입니다.
2018년에는 물처럼 살아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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