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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수질개선놓고 정부기관간 ‘이견’
감사원 비용절감 의견에 관련기간 난감
비용보다 환경측면 우선해야 목소리도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3/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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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신도시 수질개선방안을 놓고 관계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 화성신문

 

 

동탄2신도시 수질환경 개선방안을 놓고 정부기관간 이견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산척저수지의 물을 수질개선해 상류에서 방류하는 이른바 ‘물순환시스템’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송방천을 유지보수하고 상류부 근린공원 26호안의 실개천 유지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시스템에 따르면 송방천에서 산척저수지로 물이 유출되고, 산척저수지를 통해 다시 함양지로 물이 흐르는 구조를 만들어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최근 감사원이 비용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감사원은 경기도시공사에 수질개선 시스템에 대해서 산척저수지를 사용하지 않는 등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이 경우 사업을 축소해야 하고 자칫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하는 경우까지 생겨 수질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선적으로 감사원의 비용축소 의견에 대해 사업 관계자들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감사원의 지적을 모른척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우려에서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수질환경개선은 비용의 문제가 아닌 환경적인 측면에서 봐야할 사항”이라며 “그러나 감사원의 지적이 있은만큼 다각도의 방안을 고려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산척저수지의 물을 순환해 정화시킨다는 수질개선대책에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는 최근 만들어진 신도시인 광교, 청라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동탄2신도시와 타 신도시간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조광명 경기도의원은 “전반적으로 동탄 인근지역의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음부터 제대로된 수질개선계획을 마련해야만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친환경적으로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이같은 동탄2신도시 수질환경 개선방안을 놓고 이원욱 국회의원과 국토부, 환경부, 화성시, 경기도시공사, LH공사가 국회의원회관에 함께 모여 토론을 벌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 결정과정에서의 전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문제없이 ‘수출환경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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