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지역 기업의 숙원이었던 ‘법인인감무인발급기’가 화성시청내에 설치됨에 따라 기업인들의 불편이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화성시청내 법인인간무인발급기가 설치돼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관련업무를 보기위한 기업인들의 편익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비용, 시간절감도 가능하게 됐다.
인터넷 발급이 가능한 법인등기부등본이나 부동산 등기부등본과는 달리 법인인간증명의 경우 보안, 위조의 문제로 인해 반드시 등기소를 직접 찾아가 증명서를 떼야만 한다.
화성시 소재 기업은 주로 인근의 수원지방법원 화성등기소를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화성등기소는 명칭과는 달리 오산시 궐동에 소재하고 있어 먼길을 찾아야만하는 불편을 겪었다.
실제로 우정읍, 장안면 등 화성시 서부권과 화성등기소의 거리는 30km이상이어서 지역기업들은 도로위에서만 1시간을 넘게 소비하는 등 시간, 비용낭비가 심했다.
화성시 서부권의 한 기업사장은 “법인임감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서류여서 임원급 이상이 주로 발급받아왔다”며 “그러나 지나치게 거리가 멀어서 고급인력의 시간낭비가 심했다”고 그동안의 불편함에 대해 설명했다.
화성시의 관계자는 “기업인들의 불편함을 알고 있었지만 까다로운 법원의 허가로 인해 법인인감무인발급기 설치에 시간이 길어졌다”며 “지난 18일 설치가 된 이후 19일에만 등기, 인감의 처리건수가 30여통에 이를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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