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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명선거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박민서 기자 기사입력 :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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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매송농협과 비봉농협이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보도다.

과거의 조합장 선거는 각종 불법으로 점철되면서 일부에서는 조합장 선거 입후보자가 ‘교도소 담장을 걷는 사람’이라 표현되는 일까지도 있었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매송농협과 비봉농협이 선거관리를 농협관계법에 의한 것이지만, 화성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

게다가 선거관리 업무가 선관위로 넘어가면서 농협 관계자들도 주위의 불편한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선거업무 같은 아주 전문적인 업무를 비전문가가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일이다.

농협 조합장의 경우, 입후보자가 같은 조합원이면서, 조합의 임원이거나 조합장과 경쟁을 벌이게 되다보니, 기존 조합장이나 임원들은 본의 아니게 불공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오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그러나 이제는 선거업무를 선관위에서 담당함으로써 그런 오해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농협 선거가 내년도에 실시될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앞서서 연초에 실시되는 만큼 우리 지역에서 모범적인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선진적인 선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농협 선거에서 보인 모범이 우리 지역의 대표 일꾼을 뽑는 시장선거와 도의원, 시의원 선거 운동과정에서 그대로 따를 수 있었으면 한다.

농협은 우리 농촌의 선진화를 이끌 희망의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농협이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지역 선거문화 선진화를 이끌어 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일부에서 내년 지방선거의 불법행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될 선거이며, 연초에 실시될 매송농협과 비봉농협의 조합장 선거가 공정한 선거운동 풍토 정착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

여기에는 입후보자는 물론, 조합원 개개인들의 참여와 노력이 없이는 안될 것이다. 선진 조합원들의 모습을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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